'韓 임시 감독직 허무하게 끝날 위기' 모레노가 홈페이지에 남긴 4연전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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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우즈베키스탄의 친선경기. 한국이 2대0으로 승리했다. 모레노 감독이 선수들과 악수하고 있다. 용인=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10.6/
2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베네수엘라의 평가전. 교체아웃된 김민재와 황인범이 모레노 감독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울산=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10.02/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로베르트 모레노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임시감독이 지난 4연전을 통해 대표팀 구성원들의 의지를 확인했다고 총평했다.
스페인 출신 모레노 감독은 9~10월 통합 A매치 4연전을 끝마친 이후인 지난 9일,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대표팀에서의 첫 네 경기 총평'이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달 한국 임시감독으로 선임된 모레노 감독은 A매치 기간에 전국을 돌며 에콰도르(3대0 승), 우루과이(1대4 패), 베네수엘라(0대0 무), 우즈베키스탄(2대0 승)과 맞붙어 2승 1무 1패의 성적을 냈다. 그는 홈페이지에 인터뷰, 총평 등을 꾸준히 올리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이번 A매치 기간에도 첫 경기 총평을 남겼고, 기자회견 발언도 정리해서 실었다.
모레노 감독은 "우리는 첫 번째 훈련 캠프, 네 번의 A매치 경기를 끝마쳤다"며 "지난 몇 주간 우리는 우리만의 경기 모델을 위한 방법론적 토대를 구축하는 데 집중했다. 다양한 유형의 팀들과 맞붙는 과정에서 선수단, 코칭스태프, 대한축구협회가 보여준 강한 헌신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평했다.
이어 "2승 1무 1패의 성적과 세 차례 무실점은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즉, 규율과 팀워크, 그리고 지속적인 발전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라고 강조했다.
출처=로베르트 모레노 공식 블로그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모레노 사단은 쉴 틈 없이 지난 주말 K리그 현장을 돌며 선수들을 관찰하고 점검했다. 지난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안산 그리너스의 K리그2 경기를 코치들과 함께 '직관'한 후 SNS에 "A매치 휴식기가 끝났으니, 이제 다시 배우는 자세로 한국 축구를 직접 경험하고 즐겨보려고 한다. 직접 찾아와 인사해준 모든 팬과 그들이 보내준 따뜻한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적었다.
모레노 감독은 개인 블로그에 "오늘(9일)부터 우리는 11월 A매치 기간을 대비하기 위해 K리그 및 해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면밀히 관찰하고 분석하는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11월 27일까지 단기 계약을 체결한 모레노 감독은 11월 중동 원정 2연전을 통해 다시 시험대에 오를 예정이다. 9~11월 A매치 친선경기 6경기 성과를 토대로 2027년 사우디아시안컵 본선까지 팀을 맡을지가 결정난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와 후티 반군의 무력 충돌로 내년 1~2월에 열릴 예정이던 아시안컵이 2028년 이후로 연기되거나, 개최지가 변경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레노 감독은 계약기간까지만 임시 사령탑 업무를 수행한 후 한국을 허무하게 떠날 가능성도 생겼다. 11월엔 은퇴설, 갈등설이 수면 위로 떠오른 한국 축구 논란을 잠재워야 하는 숙제를 떠안았다.
11월 친선경기 상대 및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카타르 매체 '알 샤르크'는 14일 한국과 카타르가 다음달 A매치 친선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11월 A매치는 9일~17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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