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패' NLCS 탈락이 코 앞인데, 도대체 무슨 자신감? 로버츠 "실점 막는 것,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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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브 로버츠 감독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실점을 막는 데는 자신이 있다"
LA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 밀워키 브루어스와 맞대결에서 2-6으로 무릎을 꿇으며, 월드시리즈(WS) 진출에 적신호가 점등됐다.
밀워키 원정에서 1~2차전을 모두 내준 뒤 홈으로 돌아온 다저스. 이날 경기의 흐름은 분명 나쁘지 않았다.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1회초 선두타자 잭슨 추리오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빼앗겼으나, 6회까지 단 한 점도 용납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로 팽팽한 흐름을 만들어냈다.
이에 다저스 타선도 힘을 냈다. 6회말 밀워키 선발 로버트 개서가 마운드를 내려간 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카일 터커, 오타니 쇼헤이가 각각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루 찬스를 잡았고,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타격감이 바닥을 찍고 있던 윌 스미스가 바뀐 투수 애브너 유리베에게 일격을 가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6이닝을 완벽에 가깝게 틀어막은 스넬을 7회에도 마운드에 올렸는데, 패착이 되고 말았다. 스넬이 제이크 바우어스에게 역전 투런홈런을 맞더니, 개럿 미첼에게 백투백까지 허용하면서 흐름을 넘겨줬다. 그리고 8~9회 연달아 한 점씩을 내준 결과 2-6으로 패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챔피언십시리즈에서 3패를 당한 뒤 월드시리즈(WS) 무대를 밟았던 사례는 한 번 밖에 없다.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3연패 이후 4연승을 질주한 것. 당시 보스턴은 월드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꺾고 왕좌에 올랐다. 다저스는 이 2.4%에 불과한 가능성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에서 블레이크 스넬이 7회 백투백홈런을 맞고 고개를 숙이고 있다.
▲ 데이브 로버츠 감독
일본 '풀카운트' 등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스넬을 7회에도 투입한 것에 대한 질문에 "구위도 매우 좋았다. 상대 타자들이 스넬의 공을 잘 공략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 타자 세 명만 더 잡아주기를 바랐다. 스넬은 올 시즌 홈런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야구에서는 이런 일도 일어난다. 바우어스를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낙관론을 늘어놓았다. 로버츠 감독은 4차전에 타릭 스쿠발과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등판할 가능성을 묻자 "아니다. 다음 단계로 나아가려면 아직 4승을 더 해야 한다"며 "불펜 투수들은 아마 로블레스키를 제외하면 모두 기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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