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3연승 PO 탈락-4연승 PO 진출?’ KT, 역전패 빌미였던 2-3쿼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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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KT의 1라운드 최다 연승이 3연승일 때와 4연승일 때 큰 차이가 난다.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크게 달라진다. 2-3쿼터 마무리가 좋지 않아 4연승에 실패한 게 더더욱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수원 KT는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69-82로 졌다.
서울 삼성과 개막전에서 패한 뒤 3연승을 달리던 KT는 가스공사에게 일격을 당했다.
KT는 전신 구단 포함해 1라운드 최다 연승이 3연승인 건 5번이다. 이 가운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건 2007~2008시즌 3위가 유일하다.
KT는 지난 시즌에도 1라운드에서 3연승 포함 6승 3패를 기록했지만, 27승 27패로 5할 승률에도 7위에 머물러 플레이오프 탈락을 경험했다.
반대로 4연승 이상 기록했던 7시즌(4연승 4회, 5연승 2회, 6연승 1회)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특이하게 1라운드 최다 연승이 2연승이었던 6시즌 모두 플레이오프 무대에 섰다.
KT 입장에서는 1라운드 최다 연승이 3에서 멈췄을 때 시즌 최종 결과가 좋지 않았다.
이걸 감안하면 4연승이 좌절된 게 굉장히 아쉬울 수밖에 없다.

경기 내용을 살펴보면 KT의 4연승과 가스공사의 패배가 떠오를 때 경기 흐름이 반전되어서 더더욱 그렇다.
KT는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수비를 펼치며 1쿼터를 22-12로 앞섰고, 2쿼터 3분 4초를 남기고 39-22로 17점 차이까지 벌렸다.
2쿼터 남은 시간 동안 패리스 배스의 자유투로 2점만 추가하고 양우혁의 3점슛을 시작으로 14점이나 내줬다.
17점 차이가 순식간에 41-36, 5점 차이로 바뀌었다.
3쿼터 초반 가스공사의 3점슛을 막지 못해 동점을 허용한 뒤 약 4분 동안 팽팽한 승부를 이어 나갔다.
3쿼터 4분 21초를 남기고 55-55 동점 상황에서 단 1점도 올리지 못한 KT는 연속 9점을 잃었다.
결국 4쿼터에서 가스공사로 넘어간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KT는 2쿼터와 3쿼터 마무리가 좋지 않아 손에 들어왔던 4연승을 놓쳤다.

문경은 KT 감독은 불안했던 2,3쿼터 마무리를 언급하자 “2쿼터 막판 3분 가까이 배스가 공격을 실패한 뒤 그걸 만회하려고 다시 무리한 공격을 했다. 전반 끝난 뒤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했다. 잘못된 선택으로 수비가 안정되지 않으니까 가스공사에게 쉬운 3점슛이나 속공 레이업을 줬다. 공격부터 매치가 잘못 되었다”며 “3쿼터 막판에는 라건아의 3점슛으로 쫓기고 역전을 당하니까 조급했다. 공격 내용이 안 좋아서 잘 하던 수비마저 안 되었다. 점수 차이를 벌릴 때는 수비가 되었다. 가스공사도 우리를 잘 막아서 득점이 안 나는 흐름이었는데 우리가 가스공사에게 빌미를 제공했다”고 돌아봤다.
3승 2패인 KT는 17일 안양 정관장, 18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다시 연승 행진에 시동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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