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안양, 파이널A 불씨 살렸다!...'무승부에 발목' 지난해와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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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송건 기자] FC안양의 파이널A. 불가능한 시나리오가 아니다.
안양은 10일 오후 2시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6' 28라운드에서 김천 상무에 1-0 승리 를 거뒀다. 이로써 안양은 울산 HD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며 2연승을 달성했고, 8위로 도약했다.
A매치 휴식기 이후 펼쳐진 첫 경기. 안양은 전반전부터 김천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유키치, 엘쿠라노, 마테우스를 중심으로 김천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35분 강지훈이 올린 크로스를 엘쿠라노가 높게 뛰어 헤딩으로 연결했는데 박만호 골키퍼가 선방했다. 결국 결실을 맺었다. 전반 37분 최현우의 크로스를 유키치가 떨구었고, 쇄도하던 크네제비치가 헤딩으로 밀어 넣었다.
김천은 강하게 반격했으나, 김정훈을 뚫어낼 수 없었다. 전반 42분 홍윤상의 크로스를 받은 윤재석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로 슈팅했지만, 김정훈이 막았다. 후반전에는 공세가 더 강해졌다. 후반 11분 홍윤상이 중앙으로 들어오면서 반대편 골문으로 감아 때렸는데, 김정훈이 손끝으로 쳐냈다. 이어 후반 21분에는 정재민의 헤더를 슈퍼 세이브를 해냈다.
쐐기를 박지는 못한 안양이다. 후반 33분 김강, 후반 35분 마테우스의 슈팅이 모두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김운의 헤더는 골문을 빗나갔다. 후반 43분 김천의 실수로 잡은 역습 기회는 최건주의 아쉬운 패스로 허무하게 날려버렸다. 안양이 1골을 지키면서 승리를 거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하기 전까지 안양의 분위기는 참담했다. 리그에서 2승 2무 6패를 기록 중이었다. 그중에는 연고지로 얽혀있는 FC서울에 당한 0-7 대패도 있었다. 설상가상 유병훈 감독의 사퇴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첩첩산중이었다. 부진의 늪에서 쉽사리 빠져나오지 못하던 안양은 휴식기 돌입 직전에 급한 불을 껐다. 울산을 홈에서 2-1로 잡으면서 반등의 여지를 만들었다.
이후 김천을 잡으면서 파이널A 진입의 불씨를 살리는 데 성공했다. 현재 리그 2위인 울산부터 9위인 포항까지 승점 1점 차로 계단식 순위 구도가 형성돼 있다. 그야말로 살얼음판이다. 상위 팀에게는 헛디디는 순간 순위가 곤두박질칠 수 있는 위기, 하위 팀에게는 집중력을 발휘해 순위를 반전시킬 기회다. 안양은 이제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를 차례로 만난다.
지난 시즌 승격한 안양은 막판에 기세를 올리며 파이널A 진입을 꿈꿨지만, 무승부에 발목을 잡히며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2년 차인 올해는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각오다. 한층 커진 마테우스의 영향력과 엘쿠라노의 연계 능력이 전방에서 힘을 더하고, 후방에서 수비진의 좀비 같은 수비와 김정훈의 선방이 받쳐준다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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