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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조호르에 0-2 패배하며 ACLE 2연패…박태하 감독 “예산 넉넉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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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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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최유한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에 패하며 아시아 무대 2연패에 빠졌다. 박태하 감독은 예기치 않은 퇴장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포항은 13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26-27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에서 조호르에 0-2로 패했다. 베이징FC와 1차전에서 1-3으로 패한 포항은 홈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포항은 경기 초반 조호르의 강한 전방 압박에 고전했다. 전반 32분에는 상대에게 헤더 득점을 허용했지만, 앞선 장면에서 골키퍼 수비 방해가 지적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악재가 발생했다. 수비수 전민광이 상대 공격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고, 비디오판독(VAR) 끝에 명백한 득점 기회 저지로 판단돼 퇴장당했다. 포항은 남은 시간을 10명으로 소화해야 했다.

수적 열세는 후반 초반 실점으로 이어졌다. 포항은 후반 4분 마르쿠스 길례르미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만회골을 노렸지만 후반 44분 길례르미에게 추가 실점하며 0-2로 경기를 마쳤다.
 

출처: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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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박태하 감독은 “오랜만에 스틸야드에서 열린 홈경기를 위해 최근 좋지 않은 상황을 헤쳐나가도록 다짐했는데, 예기치 않은 퇴장으로 결과가 좋지 않았다”며 “성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상대의 강한 압박에 고전한 점에 대해서는 사전 대비가 경기 내용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박 감독은 “경기 전부터 조호르가 좋은 팀이라고 말씀드렸다”며 “상대의 전방 압박에 대한 대비를 했고, 압박을 받으면 짧은 패스보다는 후방에서 전방 공간으로 침투 패스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해 그런 부분을 차단하려고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고 퇴장으로 이어졌다”며 “상대팀에 좋은 선수가 많기 때문에 그 선수들을 막기 위해 나름대로 준비했지만 결과적으로 우리가 준비한 것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외국인 선수 활용과 관련한 질문에도 답했다. 이날 조호르는 선발 출전 선수 11명 중 9명이 말레이시아 이외 국적의 선수로 구성됐다. K리그도 아시아 무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 선수 영입을 확대해야 하는지 묻자 박 감독은 재정적 여건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산이 넉넉하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우리가 ACL을 통해 아시아 무대에서 경쟁하려면 발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재정적으로 충분히 여유가 있는 구단이라면 그 흐름에 맞춰 발걸음을 함께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출처: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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