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넌트레이스 챔피언' KT, 홈런·타점·안타·득점·다승·홀드 타이틀 싹슬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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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양정웅 기자) 이제 마음 놓고 개인기록에 도전해도 비난 받을 시기가 아니다.
5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KT 위즈가 이제는 '개인 트로피 수집' 모드로 전환한다.
KT는 지난 5일 정규시즌 1위를 확정했다.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9-0으로 완승을 거뒀고, 2위 삼성 라이온즈가 같은 날 패배하면서 1위 매직넘버 2개가 한꺼번에 지워졌기 때문이었다.
KT가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차지한 건 2021년 이후 5년 만이자 창단 2번째다. 그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 1위 확정 시점이다. 2021년에는 144경기를 모두 치르고도 삼성과 승률이 정확히 똑같았다. 이에 두 팀은 1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을 치렀고, 여기서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는 우승을 확정지은 시점에서 KT의 잔여경기는 4경기였다. 2위 삼성도 함께 연승을 이어가며 1위 결정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였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순위를 확정했다.
4경기는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숫자다. 그래도 KT 입장에서는 이 4게임도 쉽게 포기할 수 없다. 바로 선수들의 개인 타이틀 때문이다.
KT는 현재 4명의 선수가 타이틀홀더가 되기 위해 나서고 있다. 최원준이 최다안타와 득점, 샘 힐리어드가 홈런과 타점, 고영표가 다승, 스기모토 코우키가 홀드 타이틀을 따내기 위해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가장 타이틀에 가까워진 건 최원준의 득점이다. 7일 기준 최원준은 124득점을 기록, 2위 김도영(KIA 타이거즈, 15득점)과 9개 차이를 보이고 있다. KIA가 2경기가 더 남았긴 하지만, 이 정도 격차면 4경기 만에 뒤집기는 쉽지 않다.
또한 25홀드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스기모토도 트로피 획득이 유력하다. 산술적으로 스기모토를 넘을 수 있는 건 2위 이승민(삼성 라이온즈, 23홀드)인데, 이마저도 잔여 3경기에서 모두 홀드를 기록해야 한다. 스기모토는 1홀드만 추가하면 최소 공동 1위를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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