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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하다 말고 관중이랑 싸운다고?’ 경기장서 벌어진 몸싸움!...선수가 관중 목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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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BC

사진=BBC

[포포투=김호진]

경기 도중 관중과 몸싸움을 벌인 선수가 결국 중징계를 받았다.

영국 'BBC'는 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포츠머스 관중과 충돌한 카디프 시티 수비수 크리스티안 비엘리크에게 2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1만 파운드(약 1,765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비엘리크는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혐의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비엘리크는 관중석에서 공을 가져오려던 과정에서 한 팬과 물리적으로 충돌했다. 당시 일부 포츠머스 팬들은 비엘리크가 해당 관중의 목을 잡았다고 주장했으며, 이후 다른 관중이 카디프 선수에게 공을 던지는 소동까지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사건은 지난 9월 5일 영국 포츠머스의 프래턴 파크에서 열린 포츠머스와 카디프의 잉글랜드 챔피언십 경기에서 발생했다. 당시 카디프는 포츠머스에 0-2로 패배했다.

문제의 장면은 후반 26분경 나왔다. 비엘리크가 경기 재개를 위해 관중석 근처로 향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공을 되찾으려던 비엘리크는 한 젊은 관중과 언쟁을 벌였고, 이내 물리적인 충돌로 이어졌다.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비엘리크가 광고판 너머로 몸을 뻗어 관중의 상체를 붙잡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주변 관중들은 그가 목 부위를 잡았다는 취지의 몸짓을 보였고, 해당 팬은 비엘리크의 얼굴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미러

사진=미러

상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충돌 직후 또 다른 포츠머스 관중이 카디프 수비수 페리 응을 향해 공을 던지는 장면까지 발생했다. 결국 경기장 안전요원과 선수들이 개입했고 사건에 연루된 관중 2명은 경기장에서 퇴장 조치됐다.

논란은 경기 이후에도 이어졌다. 당시 현장을 촬영한 영상이 온라인상에 확산하면서 비엘리크의 행동을 둘러싼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충돌 상대가 어린 관중으로 알려지면서 사건은 더욱 큰 관심을 받았다.

이에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당사자들의 진술과 관련 증거를 검토했고 이후 양측이 법정 밖에서 사건을 해결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비엘리크 역시 사과했으며 경찰은 추가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FA의 징계 절차는 계속됐다. FA는 비엘리크가 경기 중 부적절하게 행동했다고 판단해 징계 혐의를 적용했다. FA는 공식 발표를 통해 "비엘리크는 9월 5일 포츠머스와의 챔피언십 경기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한 혐의로 2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1만 파운드의 징계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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