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적응했는데 시즌 끝났네…한달만 빨랐어도 무조건 잡았을텐데' 히우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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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스턴 히우라.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케스턴 히우라.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고척=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5회말 2사 1루, 2-3으로 뒤진 고척의 전광판을 단숨에 뒤집은 궤적은 메이저리그 1라운더 출신의 클래스를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상대 실투를 놓치지 않고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긴 케스턴 히우라(30)의 호쾌한 역전 투런포. 승리를 확정 지은 직후 그라운드를 바라보던 키움 히어로즈 관계자들과 팬들의 입에서는 탄성과 함께 진한 아쉬움의 탄식이 교차했다.
"저런 괴력의 방망이가 한두 달만 일찍 터졌더라면 2027시즌 재계약은 100% 따놓은 당상이었을 텐데…."
키움 히어로즈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6시즌 최종전에서 5대3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50승(4무 90패) 고지를 밟았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5회 결승 2점 홈런을 쏘아 올린 외국인 타자 히우라였다.
이날 히우라의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앞선 두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며 타이밍을 잡지 못해 애를 먹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3회 데이비슨의 선제 솔로포, 4회 박찬혁의 동점포로 팽팽하게 맞서던 경기는 5회초 한화에 리드를 내주며 2-3으로 끌려갔다. 5회말 데이비슨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루 기회. 타석에 들어선 히우라는 1B후 몸쪽 낮게 들어오는 147㎞ 직구를 벼락같이 통타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던 큼지막한 타구는 4-3을 만드는 역전 2점 홈런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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