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붙 코너킥+헤더' 2방… '발디비아 2AS & 하남 멀티골' 0-2로 끌려가던 전남,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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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광양-김태석 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충북청주에 두 골 차로 끌려가던 경기를 따라잡는 저력을 보였다. 마치 '복사+붙여넣기' 하듯 발디비아의 코너킥으로 하남이 두 골을 만들어 내는 놀라운 장면을 연출했다.
임관식 감독이 이끄는 전남은 16일 오후 4시 30분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졌던 하나은행 K리그2 2026 12라운드 충북청주전에서 2-2로 비겼다. 2026시즌 첫 홈 경기를 치른 전남은 전반 19분 이종언, 후반 7분 가르시아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패색이 짙은 흐름에 놓였으나, 후반 13분과 후반 18분에 두 골을 만들어 낸 하남의 멀티골 맹활약에 힘입어 안방에서 승점 1점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원정팀 충북청주가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9분 우측면에서 반데이라가 빠르게 골문 앞으로 얼리 크로스를 날리자, 골문 앞에 자리하고 있던 이종언이 멋진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충북청주는 빠른 공수 전환을 바탕으로 전남 수비진을 계속 괴롭혔다. 전반 33분에는 아크 중앙에서 김선민의 패스를 받은 정진우가 기습적인 오른발 슛을 시도한 것이 크로스바를 넘겼으며, 전반 41분에는 박스 왼쪽 포켓 지역으로 침투된 패스를 이어받은 반데이라가 최봉진 전남 골키퍼와 맞서는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으나 이것 역시 골문을 벗어나는 불운을 맛봤다.
홈팀 전남은 전반 중반을 넘어서며 조금씩 찬스를 만들어나가기 시작했다. 전반 37
분 발디비아의 슈팅이 충북청주 수비진을 맞고 흐르자 뒤에 있던 홍원진이 과감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연결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2분 뒤에는 발디비아가 처리한 코너킥 상황에서 하남이 골문 앞 헤더로 연결했으나 아슬아슬하게 골문을 벗어났으며, 전반 종료 직전 하남이 박스 왼쪽 공간에서 회심의 오른발 감아차기를 날렸지만 반대편으로 빗나가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충북청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두 골 차로 점수를 벌렸다. 후반 7분 서재원이 전남 진영 좌측면을 예리하게 파고든 후 골문 앞으로 날린 컷백을 골문 바로 앞에서 이어받은 가르시아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가르시아는 이 골로 5호골을 기록, 득점 랭킹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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