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부터 스쿠벌 찍었다", 쉬는 날 DET 디비전시리즈 봤다는 LAD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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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릭 스쿠벌이 다저스타디움 자신의 라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A 다저스 구단 X 계정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가 태릭 스쿠벌을 데려온 이유는 오로지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서다.
물론 정규시즌을 통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쿠벌 없이도 다저스는 지구 우승을 사실상 확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저스는 올시즌 내내 NL 최고 승률을 다퉈왔다. 지금의 멤버로도 와일드카드시리즈를 거치지 않고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할 수 있다.
결국 스쿠벌은 월드시리즈 우승 청부사 자격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고 보면 된다.
올스타 브레이크가 시작되면서 스쿠벌 트레이드 이슈가 메이저리그를 뒤덮었다. 구단 관계자들 대부분은 다저스가 결국 스쿠벌 쟁탈전에서 이길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매체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탬파베이 레이스가 '다크호스'라고 띄웠지만, 디트로이트는 다저스의 손을 잡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태릭 스쿠벌. 사진=MLB 공식 X 계정 캡처
스쿠벌은 애초 다저스의 유일한 타깃이었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ESPN에 "스쿠벌은 올해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우리가 데려오려했던 유일한 선수였다. 우승 확률을 높여줄 의미있는 선수"라며 "급하게 필요해서 이 일을 추진한 게 아니다"고 설명했다.
프리드먼 사장은 지난해 포스트시즌서 스쿠벌의 피칭을 직접 챙겨봤다고 한다. 스쿠벌은 작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 두 차례 등판했는데, 공교롭게도 다저스는 경기가 없는 날이었다.
2차전서 7이닝 5안타 9탈삼진 2실점, 5차전서 6이닝 2안타 13탈삼진 1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앞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은 7⅔이닝 동안 삼진 14개를 잡아내며 3안타 1실점으로 막아냈다. 3경기에서 거둔 평균자책점은 1.74.
프리드먼 사장은 "그가 보여준 에너지와 압도적인 경기력에 감탄했었다"며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그의 모습을 하루라도 빨리 보고 싶다"고 했다. 스쿠벌은 오는 5일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이적 첫 등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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