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천만다행 "페덱 훈련 했다. 괜찮다면 내일 KIA전 선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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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경기. 1회 마운드에 오른 삼성 페덱.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9.16/
[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훈련은 했다. 괜찮다면 내일 선발이다."
삼성 라이온즈가 안도의 한숨을 내쉴 듯 하다. 부상으로 경기 직전 선발 등판을 포기한 외국인 에이스 페덱이 큰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페덱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 시작 2시간 전 갑작스럽게 선발로 나갈 수 없다는 의사를 전했다. 경기 준비 과정에서 등에 담 증세를 호소한 것.
삼성은 부랴부랴 좌완 이승현을 대체 선발로 준비시켰지만 역부족이었다. 0대12로 대패하며 6연승이 중단됐다. 1위 KT 위즈의 매직넘버를 2로 줄여주는 데 일조하고 말았다.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경기. 6회말 1사 1,2루 삼성 선발 페덱이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9.04/
우승도 중요하지만, 페딕의 몸상태가 더 중요할 수 있다. 포스트시즌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 5일 두산전을 앞두고 만난 박진만 감독은 "페덱은 경기 전 훈련을 소화했다. 이제 들어가서 몸상태를 체크할 것이다. 괜찮다고 하면, 내일 경기 선발로 등판할 것이다. 안 된다고 하면 내일은 불펜 데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6일 광주로 넘어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한다.경기가 계속 이어지는 일정이라 원래 불펜 데이로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페덱 변수로 선발 플랜이 바뀔 수 있게 됐다.
박 감독은 갑작스럽게 선발로 등판해 고전한 이승현에 대해 "전날도 아니고 2시간 전에 얘기를 들었으니 당황했을 것이다. 불펜 투수들은 경기 전 훈련에서 피칭도 한다. 그런 부분들이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하며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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