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종목 金맥 터졌지만…믿었던 양궁·태권도 '쩔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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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의 영웅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주역들이 맹활약을 펼치는 장면들. 16일간 이어진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금메달 39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68개를 따내 중국(금 169개·은 89개·동 83개), 일본(금 83개·은 95개·동 91개)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뉴스1
단체 구기 종목에서 쾌거를 이뤘지만, 전통의 메달밭으로 불리던 양궁과 태권도는 최강 위상이 흔들렸다. 4일 폐막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종합 3위로 마친 대한민국 스포츠는 다양한 성과와 과제를 확인하고 2년 뒤 로스앤젤레스(LA)올림픽을 준비한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9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68개를 따내 중국(금 169개·은 89개·동 83개), 일본(금 83개·은 95개·동 91개)에 이어 3위에 올랐다. 3회 연속 종합 3위에 올랐지만, 내용적인 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금메달 수로 보면 1982 뉴델리 아시안게임(금 28개·은 28개·동 37개)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을 냈다.
단체 구기 종목의 연이은 선전은 이번 대회에서 거둔 최대 성과다. 농구는 남녀, 3대3 남자 등 3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3대3 여자 동메달을 포함해 전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야구는 대회 5연패, 축구도 4연패를 달성했으며 여자 핸드볼은 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을 따낸 단체 구기 종목 모두 결승에서 일본을 제압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펜싱과 사격 등이 메달 레이스를 이끈 것도 돋보였다. 펜싱은 대회 2연속 2관왕을 달성한 사브르 간판 오상욱을 앞세워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오상욱은 이날 취재 기자단 투표를 통해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혔다. 사격도 남자 속사권총 2관왕에 오른 이건혁 등을 포함해 금메달 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를 따냈다.
반면 대회 전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양궁, 태권도, 수영 등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세계 최강'으로 꼽히던 한국 양궁 리커브 대표팀은 여자팀이 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노골드'로 대회를 마쳤다. 태권도 역시 겨루기 종목에서 송다빈(여자 67㎏급)만 금메달을 따냈고, 다른 5개 종목에서는 모두 동메달에 그쳤다. 항저우 대회 때 금메달 6개를 따냈던 한국 수영은 이번 대회를 금메달 1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3개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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