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쓸려간 金, 3년 만에 완벽하게 되찾았다 "못 이길 상대 없어…올림픽 메달 확률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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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 취하는 스포츠 클라이밍 금메달 서채현 (나고야=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4일 일본 나고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두 번째 아시안게임 도전 끝에 첫 금메달을 따낸 한국 여자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서채현이 메달을 깨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4 see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나고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통증을 이겨가면서 오른 암벽. 서채현(23)이 마침내 정상에 섰다.
서채현은 지난 3일 나고야 포트 메세 전시관에서 열린 여자 리드 결승전에서 8명의 선수 중 유일하게 톱(TOP)을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유일하게 완등을 했다는 뜻. 리드는 정해진 시간에 인공 암벽을 최대한 오르는 종목이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남자 콤바인 우승자 천종원 이후 8년 만에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에 금메달을 안기게 됐다.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 여자 선수로는 처음이다.
서채현은 리드 금메달에 앞서 볼더링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볼더링은 짧지만 문제 해결 능력을 요하는 종목이다. 이전까지는 콤바인(리드+볼더링)으로 진행됐지만, 이번 대회부터 분리가 됐다.
'유일한 완등' 서채현, 주 종목 여자 리드 금메달 (나고야=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3일 일본 나고야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결승전. 대한민국 서채현이 코스를 공략하고 있다. 유일하게 완등에 성공한 서채현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6.10.3 eastse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4일 일본 나고야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금메달 기자회견에 참석한 서채현은 "목표로 했던 리드 금메달과 볼더링 메달을 따서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채현은 2023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폭우로 결승전이 취소되면서 은메달을 받았다. 서채현은 "억울하다는 마음이 컸다. 충분히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왜 취소를 했나라는 생각도 했는데 금방 잊었다"라며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종목도 분리됐으니 메달을 두 개 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대회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서채현은 100%의 몸 상태는 아니었다. 그는 "엄지 손가락 부상이 있었는데 그것 때문에 훈련할 때 약간 어려움이 있었다. 대회 중에도 워밍업할 때까지 테이핑을 했고, 경기할 때만 뗐다. 심리적으로 쉽지 않았다. 부상이 있으면서 뛴다는 게 어려웠던 것 같다. 또 4일 동안 경기를 할 일이 많지 않은데 정신적, 체력적으로 지치지 않게 되새기면서 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은 아직 올림픽 메달을 배출하지 못했다. 서채현은 2020년 도쿄와 2024년 파리에서 결선에 올랐지만, 8위와 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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