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다시 쥔 PS 티켓, 최민석-박준순 뉴페이스들이 이끌 ‘가을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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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에 선발된 곽빈 최민석. 두산베어스 제공
[스포츠경향 이정호 기자] 두산이 2년 만에 ‘가을 잔치’ 초대장을 거머 쥐었다.
두산은 지난달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경기에서 9회말 강승호가 끝내기 역전 적시타를 날려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위 두산은 69승5무63패, 승률 0.523을 기록, 6위 NC(62승2무72패 승률 0.463)과 거리를 8경기 차로 벌리며 최소 5위를 확보했다.
짜릿한 역전극이었다. 3-5로 뒤진 상황에서 9회초 공격을 시작한 두산은 1사 만루에서 김민석의 우월 2루타로 5-5 동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강승호가 내야안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면서 ‘가을 야구’ 진출을 확정했다.
2022시즌 SK 사령탑으로 통합 우승을 달성한 김원형 두산 감독은 부임 첫 해에 젊어진 선수들을 이끌고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놓는 지도력을 증명했다. 지난 시즌 9위로 마감하며 침체된 팀 분위기를 빠르게 추스렸다.
박준순. 두산베어스 제공
쉬운 과정은 아니었다. 세대교체 중인 팀 전력에서 투타 모두 빈약했다. 특히 팀의 중심을 잡아줄 외국인 에이스 크리스 플렉센의 부상, 지난해 10승(8패) 평균자책 2.81을 기록하며 재계약한 잭 로그의 부진, 외국인 타자 다즈 카메론의 슬럼프 장기화 등 외국인 선수 전력까지 불안해 고전하는 흐름이 역력했다.
투수 출신 김 감독은 마운드 운영에서 돌파구를 만들었다. 외국인 투수들이 부진한 자리에 토종 원투펀치가 대폭발하며 숨통이 터졌다. 리그 정상급 강속구 투수인 곽빈은 커리어 최고 시즌을 보냈고, 2년 차 최민석은 개인 첫 10승에 다승왕 경쟁군에 이름을 올리며 레벨업했다. 시즌 초반 플렉센을 대체한 KBO리그 경력자 웨스 벤자민도 점점 자기 기량을 되찾으면서 선발진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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