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 많이 난다" 최형우 솔직 고백, 오죽했으면…"너무 잘해, 맨날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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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형우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요즘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은 경기가 끝나면 바로 타 구장 상황을 확인한다. 베테랑 최형우(43)도 마찬가지다. 최형우가 특유의 솔직한 화법으로 속마음을 들려줬다.
최형우는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값진 홈런을 터트리는 등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뽐냈다. 팀의 6-2 승리에 공헌했다.
이날 삼성은 3-0으로 앞서다 3-2로 쫓겼다. 5회말 2사 1, 3루 찬스서 최형우가 쐐기포를 날렸다. 한화 선발투수 오웬 화이트의 초구, 149km/h 포심 패스트볼을 조준해 우중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비거리가 무려 140m에 달하는 초대형 대포였다. 최형우의 시즌 18호포로 삼성은 6-2 쐐기를 박았고, 나아가 KBO리그 역대 최초로 팀 5600홈런도 완성했다.
▲ 최형우 ⓒ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이 승리로 한화와의 이번 3연전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고, 4연승을 질주했다. 그런데 현재 2위인 삼성은 이렇게 잘하고도 리그 1위 KT 위즈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KT는 최근 3연승 중이다. 9월 27일 두산 베어스를 12-6으로 완파했다. 29일엔 KIA 타이거즈에 4-5로 밀리다 9회 5-5, 연장 10회 8-5를 만들어 역전승을 완성했다. 30일 KIA전서도 0-2로 끌려가다 7회 샘 힐리어드의 투런포로 2-2 점수의 균형을 맞췄고, 9회 권동진의 솔로포로 3-2 역전해 또다시 승리를 쟁취했다.
삼성이 이길 때마다 KT도 계속 승리해 KT의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가 6으로 줄었다.
30일 대구서 승리 후 만난 최형우는 KT 경기를 확인하냐는 질문에 "하죠. 해야죠. 어제(29일)도 보고 지금도 보고 있고"라며 "어제도, 아 아닙니다. 제 옛 동료들이니까"라고 답했다. 최형우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KIA에 몸담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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