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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 싶다"던 이강인 동료, 그런데 바르사 영입 포기? 이대로 '낙동강 오리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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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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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M)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4일(한국시각) 'FC바르셀로나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알바레스 영입 가능성을 배제했다. 알바레스는 이제 ATM에 잔류할지, 다른 팀으로 갈 지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알바레스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했던 2026 북중미월드컵 기간 "꿈을 이루고 싶다. 지금 이 이야기를 할 때는 아니지만, 숨길 수도 없다. 나는 정직하고 싶다"며 이적을 시사해 논란이 됐다. 이후 바르셀로나의 주앙 라포르타 회장은 "ATM에 최대한 존경심을 담아 알바레스 영입을 추진 중이다. 우리가 제시했던 제안을 바탕으로 합의에 도달할 수 있으리라 본다. ATM에 전화를 걸어 우리가 보낸 1억유로 제안이 유효하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ATM은 발끈했다. 구단은 성명을 통해 '이건 돈이 아닌 존엄성의 문제다. 선수도 희생양이 됐지만, 진정한 피해자는 우리 팀'이라며 '바르셀로나는 수많은 거짓과 반쪽짜리 진실로 가득 찬 공작을 벌이고 있다. 이로 인해 피해를 보는 건 ATM'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은 여러 방면에서 해악을 끼치고 있다. 알바레스를 바르셀로나에 팔 가능성은 0%'라고 못박았다. ATM 팬들은 지난달 24일 비야레알과의 홈 경기에서 알바레스가 몸을 풀 때부터 야유를 보냈다. 그가 이강인을 대신해 후반 교체투입되자 야유는 더욱 커졌다. 알바레스는 경기 직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대신, 그대로 라커룸으로 향해 논란을 더 키웠다. ATM도 알바레스를 배제하기 시작하면서 결별이 눈앞으로 다가온 것처럼 보였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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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바르셀로나가 영입 의사를 철회했다. 피차헤스는 '한지 플릭 감독을 비롯한 바르셀로나 코치진은 하피냐, 가브리엘 제주스 및 1군 선수들의 대안을 고려했을 때, 공격진은 충분히 보강됐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반면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부상, 제라르 마르틴의 기복으로 임한 수비 문제가 대두됐다'고 방향 전환 이유를 설명했다.

ATM이 바르셀로나에게 제안한 바이아웃 금액은 5억유로(약 7769억원)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가 제안한 금액의 5배, 사실상 '판매 불가'를 선언한 셈이다.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알바레스를 바르셀로나가 영입하기 위해선 ATM의 바이아웃에 맞춘 금액을 내놓거나, 협상하는 것 뿐이었다. 그러나 ATM은 바르셀로나의 협의 요구를 무시한 채 5억유로 바이아웃을 고수했다. 이런 점도 바르셀로나가 뜻을 접은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다만 알바레스가 ATM에 잔류할지는 미지수다. 피차헤스는 '파리 생제르맹과 아스널이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알바레스 영입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한 채 관심을 보인 바 있다'며 '현재의 상황이 변함없이 이어진다면, 알바레스의 대리인이 그들과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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