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손흥민 나가니 와르르! 벤치서 '넋 나간' 표정..."마법 부렸다" 美 해설 극찬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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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쿠팡플레이 중계화면 캡처.
[OSEN=고성환 기자] 정말 고군분투했지만, 벤치에서 팀의 승리가 날아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손흥민(34)이 LAFC의 허망한 실점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LAFC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와 2-2로 비겼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친 LAFC는 승점 41(11승 8무 8패)로 서부 컨퍼런스 6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의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경기 초반부터 부지런히 움직였다. 좋은 터치와 과감한 돌파로 상대 수비진을 뒤흔들며 기회를 엿봤다. 동료 공격수 아르만도 지프의 헛발질이 아니었다면 이른 시간 어시스트를 올릴 수도 있었다.
손흥민이 전반 34분 직접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는 중앙에서 공을 잡은 뒤 상대 박스 부근까지 빠르게 전진했다. 이후 수비수를 앞에 두고 타이밍을 뺏었고,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손흥민의 리그 6호 골이었다.
[사진] LAFC 소셜 미디어.
다만 LAFC는 전반 36분 센터백 애런 롱의 다이렉트 퇴장으로 위기를 맞았다. 달아오르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악재였다. 그럼에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다시 한번 차이가 만들어졌다. 그는 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수비수 다리로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드니 부앙가가 밀어넣으며 2-0을 만들었다.
10명으로 잘 버티던 LAFC는 추격을 허용했다. 부상 복귀한 산호세의 에이스이자 손흥민의 전 토트넘 동료인 티모 베르너가 후반 25분 문전으로 정확한 얼리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프레스턴 저드가 수비 경합을 이겨내고 머리로 돌려놓으며 만회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이 멀티골을 노렸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그는 후반 27분 박스 우측을 파고든 뒤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수비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키퍼 키를 넘겨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손흥민에게 공을 건네준 세르지 팔렌시아의 반칙이 선언되면서 득점 취소됐다.
제 몫을 다한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2분 제레미 에보비세와 교체되며 물러났다. 남은 시간은 6분여. LAFC로선 버티기만 하면 값진 승리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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