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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노에 10호포, 스쿠발엔 적시 2루타…이정후는 뜨거운데 SF는 9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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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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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글래스노에게 홈런을 빼앗고, 스쿠발에게는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LA 다저스의 정상급 투수들을 상대로 이틀 연속 장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팀은 91패째를 떠안았다. 이정후의 방망이와 샌프란시스코의 성적이 엇갈리고 있다.

이정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시즌 10호 홈런에 이어 이날은 멀티히트와 적시 2루타를 추가했다. 시즌 타율은 0.276으로 올랐고 OPS(출루율+장타율)는 0.722가 됐다.

이정후에게 홈런 맞은 글래스노. AFP연합뉴스

이정후에게 홈런 맞은 글래스노. AFP연합뉴스


특히 상대 투수가 눈길을 끈다. 전날에는 타일러 글래스노우, 이날은 2024년과 2025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연속 수상한 타릭 스쿠발이었다.

이정후는 19일 글래스노우의 너클커브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10호이자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두 자릿수 홈런이었다. 31경기 동안 이어졌던 무홈런 침묵도 끊었다.

하루 뒤 만난 스쿠발에게도 물러서지 않았다. 첫 타석부터 스쿠발을 흔들었다. 1회초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초구로 들어온 시속 97.2마일(약 156.4㎞) 싱커를 공략했다. 타구는 우중간으로 뻗었다.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를 가르는 장타가 예상됐다.

그러나 다저스 우익수 카일 터커가 몸을 날렸다. 슬라이딩 캐치로 타구를 걷어내며 이정후의 안타를 지웠다. 최소 2루타가 될 수 있었던 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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