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메오네 자기 객관화 확실했다…바르셀로나 7골 대폭발, 개막 이후 7경기서 33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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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FC바르셀로나는 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이다.
바르셀로나는 17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스포티파이 캄프 누에서 열린 2026-27시즌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에서 라싱 산탄데르에 7-2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승점 18점으로 단독 선두를 공고히 했다.
믿기 힘든 화력이다. 전반에만 무려 4골을 작렬했다. 전반 8분 주앙 칸셀루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25분 하피냐의 페널티킥(PK) 추가골로 일찍이 2-0을 만들었다. 전반 30분 실점을 내줬지만, 이내 6분 만에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격차를 벌렸다. 전반 42분 하피냐가 또다시 득점에 성공하며 4-1까지 달아났다.
이미 승부의 추는 기울어진 상황, 바르셀로나는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20분 만회골을 내줬지만, 불과 2분 뒤 하피냐가 또다시 PK로 득점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후반 34분 가브리엘 제주스, 후반 44분 라민 야말의 득점까지 더해 무려 7-2 대승을 거뒀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기세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개막 이후 6연승을 달리는 동안, 28골 6실점을 내주는 탄탄한 공수 밸런스를 보이고 있다. 컵대회까지 포함하면 7경기 33골 7실점이다. 지금까지 한 경기 최소 득점이 2골에 그칠 정도로 화력이 폭발했다.
여름 이적시장을 알뜰하게 보낸 결과다. 바르셀로나는 앤서니 고든, 로드리, 칸셀루, 카림 아데예미, 제주스를 영입하며 포지션 곳곳을 알차게 보강했다. 이어 페란 토레스, 로날드 아라우호 등 다소 애매하다고 볼 수 있던 자원들을 알뜰하게 매각했다.
물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토레스가 동시에 떠나며, 최전방이 빈약하다는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최전방으로 배치된 '캡틴' 하피냐는 공식전 7경기 11골 3도움을 기록했다. 야말 역시 7경기 7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페르민, 아데예미, 제주스, 칸셀루 등 여러 선수가 골맛을 보고 있고, 신입생 고든은 4도움으로 팀 내 도움 1위에 올라 있다.
지난 두 시즌 연속으로 리그를 제패했던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들어서며 한층 더 강해졌다. 나란히 우승 후보라 불리는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와 승점 격차는 크지 않지만, 경기력은 차원이 다르다. 시즌 초반부터 바르셀로나가 ‘3연패’를 달성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결국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말이 맞았다. 개막 이후 시메오네 감독은 "지난 15년 동안 이어져 온 상황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바르셀로나와 레알이 있고, 그 뒤에서 나머지 팀들이 그 격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현실적으로 우승이 쉽지 않음을 스스로 인정했다. 확실한 자기 객관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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