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NOW] '2002 부산→2014 인천→2026 나고야?' 소름 돋는 12년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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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중요한 순간 'MVP'가 깨어났다. 앞선 두 경기에서 도합 10점에 그쳤던 이정현이 한일전에서만 25점을 폭발했다.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개최국 일본을 적지에서 완파하고 3전 전승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가장 중요한 순간 'MVP'가 깨어났다.
앞선 두 경기에서 도합 10점에 그쳤던 이정현(소노)이 한일전에서만 25점을 폭발했다. 3쿼터 이우석이 갑작스럽게 퇴장해 위기에 몰리자 연속 3점포를 꽂아 흐름을 단숨에 뒤집었다.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개최국 일본을 적지에서 완파하고 3전 전승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3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일본을 100-83으로 꺾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네시아를 연달아 제압해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최대 고비로 꼽힌 일본까지 잡아 3연승으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한국과 일본 모두 2연승을 거둔 상황에서 만난 사실상의 조 1위 결정전이었다. 일본은 가와무라 유키와 하치무라 루이, 와타나베 유타 등 간판스타가 대거 빠졌지만 211㎝ 귀화 빅맨 알렉스 커크를 비롯해 이부 야마자키, 애비 고키 샤퍼, 존 하퍼 등이 버티고 있어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한국은 전반부터 팽팽히 맞섰다.
1쿼터를 19-17로 앞선 뒤 2쿼터 막판 이현중(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외곽포로 38-31까지 달아났다. 하나 이후 일본에 3점슛 3개를 잇달아 얻어맞으면서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했다. 전반은 40-42.
진짜 고비는 3쿼터에 찾아왔다.
한국이 55-51로 앞선 상황에서 이우석(상무)이 하퍼와 경합 과정에서 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U파울)을 받았다. 여기에 테크니컬 파울까지 선언돼 그대로 코트를 떠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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