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절한 언행, 동료를 향한 존중 없었다" 로드리의 발렌시아 폄하 발언에 감독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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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을 대표하는 미드필더 로드리가 상대 팬들에게 박수를 받고도 망언을 내뱉어 논란을 빚었다.
이에 카를로스 코르베란 발렌시아 CF(이하 발렌시아) 감독은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셀로나) 소속 로드리의 폄하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공개 사과는 받아들였지만, 동료를 향한 존중이 부족했던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코르베란 감독은 10일(이하 한국 시간) 세비야 FC 원정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로드리의 발언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 "완전히 부적절한 발언이었다. 같은 직업에 종사하는 동료를 향한 존중에서 나온 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논란의 출발점은 지난 6일 오후 11시 15분 스페인 발렌시아주 메스타야의 누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와 바르셀로나의 2026-27시즌 라리가 4라운드 맞대결이었다. 발렌시아는 안방에서 바르셀로나에 0-5로 완패하며 리그 최하위에 내려 앉았다.
이날 선발로 나선 로드리는 후반 17분 교체되며 홈 관중의 박수를 받았다. 스페인의 월드컵 우승에 힘을 보탠 미드필더에게 발렌시아 팬이기 이전에 스페인 국민으로서 그에게 환대를 보낸 것이다.
사진: 모비스타 플러스
그러나 벤치에서 동료들과 나눈 대화가 논란으로 번졌다. 스페인의 축구 프로그램 '엘 디아 데스푸에스'는 중계영상에 잡힌 로드리의 입 모양을 분석해, 그가 발렌시아를 두고 "너무 약하다", "정말 못한다. 최악이다" 등의 말을 했다고 전했다. 상대 팬들의 환대를 받은 선수가 곧바로 그 팀의 경기력을 깎아내렸다는 비판이 뒤따랐다.
로드리는 이후 발렌시아 주장 호세 가야에게 연락해 사과했다. 공개적으로도 발렌시아 선수들과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단순히 놀라움의 표현이었고 조롱의 의도는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발렌시아가 다시 리그 최고 수준의 구단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는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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