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99.6마일→KKKKKKKKKKKK’ 디그롬, 텍사스 이적 후 최고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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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분명 전성기와 같은 모습은 아니다. 하지만 제이콥 디그롬(38)의 최고점은 여전히 최정상급이다. 디그롬이 텍사스 레인저스 이적 후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T-모바일 파크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양 팀의 3연전 중 마지막 3차전.
이날 텍사스는 디그롬의 무실점 12탈삼진 역투에도 구원진이 무너진 끝에 3-4으로 패했다. 이에 텍사스는 1차전 승리에도 루징 시리즈에 만족해야 했다.
비록 팀은 역전패를 당했으나 디그롬의 호투는 빛났다. 디그롬은 6이닝 동안 92개의 공(스트라이크 64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 12탈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볼넷은 물론 몸에 맞는 공이 나오지 않은 무 4사구 1피안타 무실점 12탈삼진. 이는 디그롬의 텍사스 이적 후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경기다.
또 디그롬은 이날 최고 99.6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즉 38세의 나이에도 최고 100마일의 강속구를 자랑한 것. 포심 패스트볼 중 최저 구속은 96.5마일이다.
디그롬은 1회부터 5회까지 15타자를 연속으로 범퇴 처리했다. 퍼펙트 행진. 이후 6회 첫 타자 콜 영에게 투수 앞 내야안타를 내줬으나, 이후 세 타자 범퇴 처리.
하지만 텍사스 구원진은 7회 곧바로 4점을 내줬다. 디그롬에게 억눌리던 시애틀 타선은 7회 제이콥 주니스를 상대로 쉽게 4점을 얻었다.
결국 디그롬은 1피안타 무실점 12탈삼진 역투에도 노 디시전에 만족했다. 소득은 평균자책점이 3.96에서 3.80으로 하락한 것 뿐이다.
승리는 시애틀 선발투수 로건 길버트가 가져갔다. 길버트는 7이닝 3실점 11탈삼진으로 시즌 12번째 승리를 거뒀다. 7회 4실점한 주니스는 블론세이브와 패전.
디그롬은 이날까지 시즌 28경기에서 149 1/3이닝을 던지며, 10승 9패와 평균자책점 3.80 탈삼진 186개를 기록했다. 남은 경기에 따라 규정 이닝을 달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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