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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운이 없을 수가! '7이닝 1실점'에도 2연패...최동원상 유력한 곽빈...투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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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두산 베어스 선발 투수 곽빈이 최고의 투구를 펼치고도 야수들의 지원을 받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곽빈은 지난 9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곽빈은 1회부터 시속 157km/h에 이르는 강력한 패스트볼로 상대 타선을 윽박질렀다. 여기에 140km/h대 고속 슬라이더와 느린 커브를 곁들여 혼돈을 줬고, 여유롭게 1, 2회를 마쳤다.

곽빈은 3회에도 아웃카운트 2개까진 여유롭게 잡았다. 하지만 최지훈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일이 화근이었다. 이후 제구가 흔들리며 폭투를 범했고, 2사 2루 상황에서 박성한이 한복판에 몰린 157km/h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익수 앞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해당 실점이 결승점이 됐다. 곽빈은 7회까지 9개의 삼진을 곁들이며 5피안타 2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두산 타선이 이로운을 상대로 단 1점도 올리지 못했고, SSG 불펜마저 공략하지 못해 0-1로 패했다.

이번 시즌 곽빈은 리그 최고의 투수로 거듭나며 생애 첫 최동원상을 바라보고 있다. 

 



현재까지 26경기에 등판해 11승 7패 평균자책점 2.26 186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팀 동료 최민석(2.69)과 큰 차이를 보이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탈삼진 역시 2위 엘빈 로드리게즈(롯데)가 156개를 기록 중이기 때문에 타이틀 수성이 유력하다.

곽빈은 지난 2011년 윤석민 이후 무려 15년 만에 국내 투수 3관왕에 도전했지만 이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승운이 계속해서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곽빈은 최근 2경기 연속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침묵하며 모두 패전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 11승을 기록 중인 곽빈은 13승으로 공동 1위에 오른 임찬규(LG 트윈스), 최민석에 2승이 모자란다. 아직 시즌 종료까지 19경기가 남았으나 곽빈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차출되기 때문에 최소 1~2경기에 등판할 수 없다. 이에 다승왕 타이틀을 거머쥐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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