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자마자 아스널은 우승했는데...노팅엄서 4000억 쓰고 1년 만 대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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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아스널의 부활을 이끌었던 에두 가스파르가 노팅엄 포레스트 축구 총괄 담당자가 된 지 1년 만에 씁쓸하게 팀을 떠났다.
영국 'BBC'는 8일(한국시간) “아스널 출신 미드필더이자 스포츠 디렉터였던 에두가 노팅엄 축구 총괄 자리를 떠났다. 구단과의 계약이 해지되었으며, 지난 2월 이후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그의 이탈은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다”라고 보도했다.
에두는 선수 시절 아르센 벵거 감독 시절 아스널의 ‘무패 우승’을 함께했다. 은퇴 후 브라질 대표팀 단장을 거쳐 2019년 아스널 테크니컬 디렉터로 부임했고, 이후 구단 최초의 스포츠 디렉터까지 맡았다. 마르틴 외데가르드, 윌리엄 살리바, 데클란 라이스 등 핵심 선수 영입에도 관여하며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함께 아스널의 부활을 이끈 인물로 평가받았다.
노팅엄 구단주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가 그를 눈여겨봤다. 에두는 노팅엄뿐 아니라 마리나키스 구단주가 보유한 올림피아코스와 히우 아베 등 멀티클럽 네트워크의 축구 업무까지 총괄하며 막강한 권한을 부여받았다. 노팅엄은 에두가 부임한 뒤 이적시장에서 약 2억 파운드(약 3620억 원)를 쏟아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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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영입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아스널 시절 인연을 활용해 데려온 올렉산드르 진첸코와 유벤투스에서 영입한 더글라스 루이스는 부진 끝에 임대 계약이 조기에 종료됐다.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3,500만 파운드(약 700억 원)를 투자한 오마리 허친슨이 그나마 제 몫을 했지만, 상당수 영입생이 기대만큼 팀에 녹아들지 못했다.
사령탑과의 갈등에서 위기가 심화됐다. 지난해 7월 노팅엄에 합류한 뒤 구단의 돌풍을 이끌었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과 이적 정책을 두고 충돌했다. 누누 감독 역시 당시 내부 갈등을 공개적으로 밝혔고, 결국 개막하자마자 팀을 떠났다. 이후 노팅엄은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부임했지만 불과 39일 만에 경질됐고, 션 다이치와 비토르 페레이라까지 거치면서 한 시즌에만 무려 4명의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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