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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ML이 20억 질렀구나! 덕수고 오타니, 호수비+결승타+마무리 ‘미친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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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준상 /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엄준상 /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OSEN=이후광 기자] 이래서 메이저리그가 덕수고 오타니 쇼헤이에게 20억 원을 질렀나보다. 

정윤진(덕수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8 야구대표팀은 지난 7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 야구장에서 열린 제14회 U-18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대만과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8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 전망을 밝혔다. 

승리의 주역은 ‘덕수고 오타니’ 엄준상이었다. 3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엄청난 러닝스로가 동반된 메이저리그급 호수비를 펼친 뒤 0-0이던 6회초 1사 2, 3루 찬스에서 내야땅볼을 치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엄준상은 이에 그치지 않고 선발 하현승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경기를 끝냈다. 

 

오는 21일 열리는 2027 KBO 신인드래프트의 빅3로 불린 엄준상은 지난 6월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소속 애리조나 다아이몬드백스와 계약금 150만 달러(약 20억 원)에 계약하며 미국 진출을 택했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당시 “한국의 투타겸업 유망주 엄준상이 다이아몬드백스와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체결했다. 18세인 그는 유격수-우완투수를 겸하는 한국 최고 아마추어 유망주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라고 주목했다. 

다음은 엄준상과의 일문일답이다.

-승리 소감

대만이라는 어려운 상대를 첫 경기부터 만났다. 대만 홈이다 보니 관중도 많았다. 처음에 긴장해서 말리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한국에서 경기하듯 긴장하지 않고 다 웃으면서 재미있게 즐겨서 이길 수 있었다.

-2년 만에 대만전 패배를 설욕했다. 오늘 졌을 경우 슈퍼라운드에 가도 결승행이 어려웠는데

선수단 내에서도 첫 경기를 이기면 슈퍼라운드에 가서 결승에 올라갈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오늘 경기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감독님과 코치님도 중요성을 강조하셨다. 선수들이 준비한 그대로 보여줘서 이길 수 있었고, 슈퍼라운드에 가서도 어려운 경기들이 있겠지만 조금이라도 편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투수로 나가는 건 예정돼 있었나

중요한 경기인 만큼 (하)현승이가 먼저 나가고 내가 이어서 나가는 걸 미리 알고 있었다. 경기 전부터 상대 타자들을 열심히 전력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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