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무승승무승승무승승’ 지는 법을 잊은 수원FC… 승격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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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수원FC 선수들이 지난 3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24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프리조의 역전골 이후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수원FC 제공
지는 법을 잊었다.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가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며 리그 2위로 도약했다. 중위권에서 차근차근 승점을 모아온 수원FC는 단숨에 다이렉트 승격 후보로 거듭났다.
박건하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지난 3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수원FC는 2연승을 달리며 승점 43점(12승7무3패)을 기록, 2위로 올라섰다. 선두 수원 삼성(승점 47)과의 격차도 승점 4점 차로 좁혔다.
특히 수원FC는 단일 시즌 구단 최다 무패 기록인 10경기 무패 기록(6승4무)을 세웠다. 수원FC의 마지막 패배는 지난 5월 23일 경남FC(2-3 패)전이다. 3개월 넘는 기간 동안 수원FC에 패배란 없었다.
이날 수원FC는 전반 10분 부산의 코너킥 상황에서 김희승의 백헤더로 선제 실점했다. 하지만 전반 23분 페널티박스 앞에서 구본철의 패스를 받은 델란이 왼발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델란의 골은 수원FC 통산 700호 골이다.
1-1 균형을 맞춘 수원FC는 후반 8분 프리조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강등된 수원FC는 시즌 초반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중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월드컵 휴식기 동안 수원FC는 강원도로 전지훈련을 떠나며 절치부심의 마음으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훈련 기간 동안 팀에 이식한 ‘비대칭 빌드업 전술’이 효과를 보고 있다.
또 박 감독은 전 포지션에 걸쳐 경쟁 구도를 만들면서 기복 없는 플레이를 이끌고 있다. 수원FC는 22경기 45득점을 기록하며 리그에서 유일하게 경기당 2골 이상을 득점하고 있다. K리그는 순위 경쟁 시 승점 다음으로 다득점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수원FC는 승격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박 감독은 부산전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하기 위해 ‘홈에서는 지지 말자’고 얘기했다”며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직원들이 모두 노력한 결과다. 계속해서 홈에서 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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