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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이현석 기자 강릉=이현석 기자 [강릉=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금메달을 못 딴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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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이현석 기자

강릉=이현석 기자

[강릉=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금메달을 못 딴다면 전부 꿈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이기혁(26·강원)의 의지는 결연하다.

재능을 갖춘 유망주였지만, 쉽게 꽃을 피우지 못했다. 부상과 부침도 있었다. 개화를 기다렸다. 2026년, 이기혁의 계절이 찾아왔다. K리그,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등을 누비며 센터백은 물론이고 풀백, 수비형 미드필더 등 멀티 포지션을 소화해 재능을 뽐냈다. 꾸준한 활약이 빛을 발했다. 국가대표로 성장한 이기혁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최종 명단에 오르며 생애 첫 월드컵 무대로 향했다.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선발 출전, 활약까지 선보인 반전 드라마였다. 월드컵을 마치고 강원으로 돌아온 이기혁의 다음 도전은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다. 이민성 아시안게임 감독의 부름을 받아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빡빡한 여정이다. 리그와 월드컵 다시 리그, 또 한 번의 국제 대회다. 그는 30일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아시안게임 직전 마지막 경기를 소화했다. 몸 상태가 100%가 아니었지만,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정경호 감독 또한 경기 전부터 이기혁의 의지를 높게 샀다. 경기는 0대0 무승부, 강원이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이기혁은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하고 갔으면 마음이 홀가분했을 것 같은데 아쉽다"며 "감독님도 내가 팀의 본보기로서 잘 마무리하고 가면 좋겠다고 하셨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려고 했다. 내 노력이 팀에도 큰 힘이 됐으면 한다. 팀원들도 진심으로 응원해 줄 것을 알기에 목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아시안게임 모드'에 돌입할 준비는 마쳤다. 그는 "집중해야 하는 무대다. 부상 없이 이번 경기를 잘 마무리했기에,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고, 대회에 맞는 모드로 준비하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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