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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오더니 180도 딴판이다...'우울증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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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틀레티코 SNS

사진=아틀레티코 SNS

[포포투=김아인]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단 후 이적 파문을 겪었던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 훌리안 알바레스를 살뜰히 챙기며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모양새다.

스페인 '마르카'는 30일(한국시간) 세비야전 승리 후 진행된 아틀레티코의 훈련 소식을 전하며, 컨디션 난조와 태업성 불참 논란을 뒤로하고 그룹 훈련에 복귀한 알바레스의 소식을 전달했다.

알바레스는 올여름 바르셀로나 이적을 추진하려다가 구단과 극심한 갈등을 겪었다. 비야레알전 교체 출전 당시 홈팬들의 거센 야유를 받았고, 이후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사흘간 훈련에 불참한 데 이어 우울증 진단서까지 제출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이적 파문이 극에 달했다. 그러나 이적에 난항을 겪으며 마음을 다잡은 알바레스는 가장 먼저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팀 복귀를 알렸다.

이날 알바레스의 적응을 도운 이들은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들이었다. 매체는 로메로와 후안 무소가 함께 훈련장에 일찍 도착한 알바레스를 따뜻하게 맞아주었으며, 미니게임 등 세션 내내 알바레스 곁을 지키며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고 전했다. 특히 올여름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로메로가 훈련 내내 알바레스를 각벼리 챙겼다는 후문이다.

사진=아틀레티코 SNS

사진=아틀레티코 SNS

로메로의 이러한 모습은 토트넘 홋스퍼 시절과 대조적이다. 로메로는 지난 시즌 손흥민이 팀을 떠난 뒤 토트넘의 주장을 맡았으나, 이적설에 휩싸이며 팀 분위기를 다잡지 못했다. 시즌 막판 강등권 다툼이라는 중요한 시기에는 무릎 치료를 이유로 아르헨티나로 떠났다가 친정팀 벨그라노 경기를 관람한 사실이 밝혀져 팬들로부터 '최악의 주장'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결국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의 수비진 개편 구상에 따라 아틀레티코로 이적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입단 후 로메로는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앙투안 그리즈만의 등번호 7번을 물려받은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게 된 그는 손흥민에 이어 다시 한번 한국인 에이스와 호흡을 맞추며 팀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 훈련장에서 이강인과 장난을 치며 친분을 과시한 데 이어, 방황하던 알바레스까지 보듬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세비야전에서 처음으로 이적 후 명단에 올랐음에도 데뷔전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지만, 로메로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아틀레티코의 또 다른 리더로 떠오르며 이강인과 알바레스 등 동료들의 적응을 조용히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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