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투수 복귀가 중요해? '오타니의 타격 부진, MVP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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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31일(한국시각)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도중 더그아웃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방망이가 축 늘어졌다. 타격 슬럼프가 장기화할 조짐이다.
오타니는 31일(이하 한국시각)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다만 다저스는 6대1로 승리하며 이번 원정 3연전을 2승1패의 위닝시리즈로 마감했다.
오타니의 부진 속에 선발투수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7이닝 2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고, 1-1로 맞선 6회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결정적인 투런홈런을 터뜨려 승기를 가져왔다.
공교롭게도 이날 디트로이트전은 며칠 전까지만 해도 오타니가 마운드 복귀전으로 노렸던 경기다. 하지만 그는 이틀 전 불펜피칭을 하다 왼쪽 무릎과 오른팔 이두근 통증이 재발하는 바람에 이날 등판이 취소됐다. 피칭 훈련을 중단했기 때문에 언제 복귀전을 치를 수 있을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오타니 쇼헤이가 5회초 삼진을 당한 뒤 헬멧을 누른 채 물러나고 있다. AFP연합뉴스
문제는 부상이 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오타니는 최근 10경기에서 40타수 5안타(타율 0.125)에 그쳤다. 이 기간 홈런과 타점을 한 개도 추가하지 못했다. 지난 19일 쿠어스필드에서 투런홈런을 날린 뒤로 대포 가동을 멈췄다.
시즌 타율은 0.280(493타수 138안타)으로 주저앉았고, OPS(0.908)도 0.8대로 떨어질 위기다. 10경기에서 볼넷 7개를 얻었지만, 삼진도 15번이나 당했다. 타격감이 말이 아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분명, 오타니가 정상 컨디션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지만, 누가 그를 도와줄 수 있을까.
반면 내셔널리그(NL) MVP 경쟁자인 시카고 컵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PCA)은 펄펄 날고 있다. PCA는 이날 신시내티 레즈전서 홈런 두 방을 몰아쳤다. 전날 3홈런을 폭발시킨데 이어 또 멀티홈런을 작렬하며 이틀새 5홈런을 추가한 것이다.
홈런 부문서 필라델피아 필리스 카일 슈와버에 2개차로 따라붙었고, OPS는 0.944로 NL 1위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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