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전북 현대 '돌격대장' 이동준…"전북은 이겨야 하는 팀→책임감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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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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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전북 현대의 '돌격대장' 이동준(29)이 고개를 숙였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의 상황이 썩 좋지 않다. '하나은행 K리그1 2026' 개막 25겨기에서 10승8무7패(승점 38)로 2위에 랭크돼 있다. 1위 FC서울(승점 53)과의 격차는 무려 15점이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 휴식기 이후 치른 10경기에서 3승3무4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연승은 단 한번도 없었다. 팬들은 분노를 참지 못했다. 2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원정 경기에서 '안티콜'을 쏟아냈다. 이날도 전북은 0대0으로 무승부에 머물렀다.
경기 뒤 이동준은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전북은 이겨야 하는 팀이다. 원정에 와서 이렇게 비겨서 돌아가는 것이 팬들께 미안하다"며 "우리도 이렇게 힘든데 팬들은 얼마나 답답하실까 싶다"고 사과했다.
이동준은 올 시즌 부천FC와의 개막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발끝을 번뜩였다. 하지만 지난 3월 21일 대전하나시티즌전 득점 이후 5개월 넘게 침묵 중이다. 올 시즌 이동준은 리그 24경기에서 3골-4도움에 머물러 있다. 그는 "책임감이 크다. 우리 (공격수들이) 해결해 줘야 팀이 쉬운 경기를 할 수 있는데, 한 골을 넣는 게 쉽지 않다. 힘든 상황인 건 맞는 것 같다. 해결 방안을 만들어가 봐야 할 것 같다"고 반성했다.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전북 선수들 역시 희망을 잃은 것은 아니다. 이동준은 "라커룸 안에서 선수들끼리 다 같이 열심히 해보자는 얘기를 했다. 남은 경기 잘 해서 반등하자는 분위기다. 선수들끼리 '으쌰으쌰'해서 다시 잘 해보자는 분위기다. 그런 부분에서 힘을 받고 잘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전북은 30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공교롭게도 전북은 올 시즌 인천을 상대로 2패를 떠안았다.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패하는 등 유독 어려운 경기를 했다.
이동준은 "우리가 올해 인천에 이긴 적이 없다. 이것 또한 이겨내서 일희일비하지 않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축구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모습을 보이지 못해 많이 아쉽다"며 "축구라는 것이 분위기를 타면 또 쉴 새 없이 올라간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분위기만 잡히면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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