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케인 제외 잉글랜드 스트라이커 전원 사우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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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올리 왓킨스가 결국 아스톤 빌라를 떠나 알 힐랄로 향한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했던 잉글랜드 스트라이커 가운데 해리 케인을 제외한 선수들이 모두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서 뛰게 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알 힐랄이 왓킨스 영입을 위한 모든 세부 사항에 합의했다"며 이적이 확실시될 때 사용하는 'HERE WE GO'를 덧붙였다.
이어 "아스톤 빌라는 왓킨스를 두고 5,840만 유로(약 938억 원)에 200만 유로(약 32억 원)의 애드온이 포함된 최종 제안을 받아들였다. 빌라도 이적에 그린 라이트를 보냈으며, 왓킨스는 이번 주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왓킨스는 2020년 브렌트포드를 떠나 빌라에 합류한 뒤 오랜 기간 최전방을 책임져왔다. 공식전 278경기에서 108골 47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도 55경기에서 21골 5도움을 올리며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왓킨스와 빌라의 결별 조짐은 이번 시즌 초반부터 나타났다. 알 힐랄이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했고 왓킨스 역시 이적을 원했다. 결국 왓킨스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출전하지 않았고, 경기 후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그 질문은 왓킨스에게 해야 한다. 나는 침묵으로만 답할 수 있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왓킨스가 출전을 거부한 것이냐는 질문에도 에메리 감독은 "왓킨스나 그의 에이전트에게 전화하면 답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며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결국 빌라는 결별을 준비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첼시 공격수 니콜라 잭슨 영입을 위해 총액 6,500만 파운드(약 1,212억 원) 규모의 거래에 합의했다. 대체자까지 확보하면서 왓킨스의 알 힐랄 이적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
왓킨스까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면서 잉글랜드 대표팀 최전방에도 흥미로운 구도가 만들어졌다. 월드컵에서 케인과 함께 최전방을 책임졌던 토니와 왓킨스가 나란히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뛰게 됐고, 케인만 유럽 무대에 남아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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