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영웅'의 일거수일투족 놓치지 않으려는 베트남 취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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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베트남 하노이] 김형중 기자 = 수십 명의 베트남 취재진은 김상식 감독의 일거수일투족도 놓치지 않으려 했다. 그의 입에서 니온 한마디 한마디가 베트남 팬들에겐 화제인 셈이다.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2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수도 하노이에 위치한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라이벌 태국과 아세안(ASEAN) 현대컵 2026 결승 2차전을 치른다. 지난 2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베트남은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2차전에서 2골 차 이상으로 패하지 않는다면 2회 연속 우승에 성공할 수 있다.
7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9위 베트남은 94위 태국에 뒤쳐져 있지만 최근 맞대결 성적은 우위에 있다. 최근 3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라이벌 태국을 압도하고 있다. 26일 홈에서 열리는 결승 2차전에도 승리가 낙관적인 이유다. 또 '김상식호'는 A매치 25경기 무패 행진(23승 2무)을 달리고 있다.
그러나 김상식 감독은 25일 베트남 축구협회에서 열린 사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방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1차전 힘든 원정 승리했고 유리한 상황이지만, 우리 손에는 아무 것도 없고 가진 게 없다"라고 했다. 이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호주머니 안에도 아무 것도 얻은 게 없다. 내일 우리가 원하는 목표, 원하는 트로피를 얻기 위해선 방심 없이 최선을 다해 승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라고 했다.
또 "우리 선수들 지금까지 두 달 넘는 시간 동안 휴가도 반납하고 사랑하는 가족과 떨어져 있으면서 오로지 팀을 위해 내일 결승전을 준비해왔다"라며 "결승전은 감독이 지시하고 동기부여 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수들 각자가 정신적으로 준비가 잘 되어야 한다. 내일 중요한 마지막 경기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차분하게 준비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김상식 감독은 기자가 앉아 있는 쪽으로 와 인사를 건넸다. 결승전 취재를 위해 한국에서 온 것에 대해 반가워하는 표정이었다. "베트남 팬들로부터 받는 사랑과 축구에 대한 열기를 느끼러 왔다"라는 기자의 말에 그는 "매번 2차전이 원정 경기라서 저도 그 열기를 직접적으로 느끼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홈에서 2차전이 열려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기대했다. 이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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