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원정 오가는 것만으로도 색달랐다” 톨렌티노에겐 낯설지만 특별했던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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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우리 팀만의 홈 경기장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KBL은 알빈 톨렌티노(31, 196cm)에게 색다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리그였다.
그간 아시아쿼터 효과를 누리지 못했던 서울 SK에 톨렌티노는 단비 같은 존재였다. 톨렌티노는 지난 시즌 50경기 평균 20분 56초 동안 11점 3점슛 1.4개(성공률 39.4%) 2.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도 평균 18분 13초만 뛰고도 11점 3점슛 2개(성공률 30%) 2리바운드를 남겼다.
팀 수비에 대한 적응력은 다소 아쉬움이 남았지만, 기록에서 알 수 있듯 슈팅 능력을 기반으로 한 톨렌티노의 공격력은 SK에 큰 힘이 됐다. 리그 적응을 마친 시즌 막판에는 3경기 연속 25+점 행진을 이어가기도 했다. 아시아쿼터 가운데 이 기록을 세운 건 이선 알바노(DB), 톨렌티노 단 2명이었다.
톨렌티노는 “우승을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팀마다 우승을 목표로 삼지 않는가. 개인적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못 보여줘서 아쉽지만, 그래도 KBL 경험치를 쌓았다는 데에 의미를 두고 싶다”라고 돌아봤다.
톨렌티노가 KBL 데뷔 전까지 뛰었던 PBA(필리핀리그)는 단일 리그 체제가 아니다. 10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필리핀컵, 커미셔너스컵, 거버너스컵 총 3개의 대회를 치른다. 이 가운데 필리핀컵은 자국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으며, 모든 팀은 별도의 연고지 없이 특정 체육관에서만 대회 일정을 소화한다.
톨렌티노 역시 이에 대해 “PBA는 KBL처럼 홈&어웨이를 치르는 게 아니다. 주요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치른다. 홈 어드밴티지를 누리는 것도, 많은 원정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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