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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에 설 때마다 역사다 "송진우 선배님, 유니폼 벗을 때까지 나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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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고척돔에서 열린 KIA와 키움의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KIA 양현종. 고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8.21/

21일 고척돔에서 열린 KIA와 키움의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KIA 양현종. 고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8.21/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송진우 선배님 기록, 깨보고 싶은 욕심 있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은 공을 던질 때마다 새 역사다. 양현종은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⅓이닝 투구를 하며 시즌 100이닝을 돌파했다.

13시즌 연속 100이닝 투구. 언뜻 보면 '이게 어려워?' 할 수도 있을 기록이지만, 역사를 보면 너무나 어려운 기록이다.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전설' 송진우 단 한 명 뿐이다. 그만큼 부상 없이, 오랜 기간 기량을 유지해 선발 자리를 지켜야만 세울 수 있는 기록이다.

양현종은 송진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내년 양현종이 100이닝을 던지면, 살아있는 전설로서 새 역사를 이루게 된다.

이 뿐 아니다. 양현종은 여러 기록에서 송진우를 따라가고 있다. KBO리그 통산 최다승, 최다이닝도 송진우의 기록이다. 송진우의 210승, 3003이닝은 아직까지 깨지지 않은 기록이다.

송진우 스코어본 하이에나들 독립야구단 감독이 12일 경기도 광주시 팀업캠퍼스야구장에서 본지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1.10.12/

송진우 스코어본 하이에나들 독립야구단 감독이 12일 경기도 광주시 팀업캠퍼스야구장에서 본지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1.10.12/

양현종은 키움전 승리 투수가 되며 195승째를 채웠다. 또 이닝은 2757⅔이닝으로 늘렸다. 승리는 양현종이 건강하게 1~2년을 뛰면 기록 경신이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이닝은 그것보다 긴 시간이 필요해 보이지만, 불가능한 미션이 아니다.

양현종은 "예전에는 170이닝을 목표로 던졌다. 올시즌은 이닝이 많이 줄었다. 그래도 아프지 않고 꾸준히 던지니 뜻깊은 기록이 따라왔다"고 말했다. 양현종도 세월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 올해는 5이닝 투구가 많았다. 체력 관리를 할 수밖에 없는 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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