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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기간 편성 ‘최대 다수 최대 만족’은 가능할까···사방팔방 봐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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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연 KBO 총재. 연합뉴스

허구연 KBO 총재. 연합뉴스

[스포츠경향 안승호 기자] 매시즌 9월 이후 잔여경기 편성 발표일이 임박하면 각 구단이 촉각을 곤두세운다. 경기간 간격과 이동 거리, 매치업 순서에 따라 유불리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모두가 만족하는 편성은 사실 불가능하다. 다만 최대 다수가 최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편성을 위해 KBO는 여러 차례 시뮬레이션을 한다.

올시즌은 잔여경기 편성에 대한 각 구단의 관심이 예년보다 훨씬 더 커져 있다. 오는 9월19일 개막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참가선수들이 9월14일부터 차출되는 가운데 모든 구단이 2주간은 크고 작은 전력 공백 속에 레이스를 벌여야 하기 때문이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6월 24명의 엔트리를 발표하며 팀별 발탁 인원을 최대 3명으로 제한하는 등 구단별 전력 약화 편차를 최소화하려 했지만 각 팀 상황에 따라 타격을 받는 범위는 어느 정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KIA 김도영. KIA 타이거즈 제공

KIA 김도영. KIA 타이거즈 제공

두산 곽빈.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곽빈. 두산 베어스 제공

현재 5강에 포함된 팀 가운데는 KT와 두산, KIA가 상대적으로 차출 공백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KT는 선발투수 소형준과 오원석의 이탈도 아쉽지만, 이강철 감독의 승리공식 중심에 있는 뒷문지기 박영현이 자리를 비우는 것이 어떻게 작용할지 쉽게 예단하기 어렵다.

또 두산은 사실상 팀내 원투펀치인 곽빈과 최민석이 없는 선발로테이션을 꾸려야 하는데 외인투수 벤자민이 견갑하근 미세손상으로 이탈하는 변수까지 겹쳐 플랜B에 플랜C까지 준비해야 할 수도 있다. 벤자민이 아시안게임 선수 차출 기간 선발 정상 복귀 시나리오가 간절한 입장이다. 여기에 주포 박준순이 중심타선에서 빠지는 것도 허전하다. 그즈음에는 외인타자 세베리노의 복귀 후 활약 여부가 더욱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KIA는 팀 전체 타선 흐름을 움직이는 김도영의 이탈에 고민이 크지 않을 수 없다. 야수 몇명 빠지는 것만큼 큰 위기감 속에 타선의 새 흐름을 짜야하는데 테이블세터진에서 최근 날아다니는 박재현의 공백도 함께 메워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여기에 불펜 핵심투수 중 한명인 성영탁도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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