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미친 사람 같다" 수원 신입 루이스의 뻔한(?) 이정효 감독 첫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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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수원삼성). 김진혁 기자
[풋볼리스트=천안] 김진혁 기자= 수원삼성 유니폼을 입고 첫선을 보인 루이스가 이정효 감독을 훈련장에서 처음 마주했을 때 심정을 밝혔다.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첫인상이었다.
지난 22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23라운드를 치른 수원삼성이 천안시티FC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결과로 수원은 승점 44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천안은 4승 9무 9패로 14위에 머물렀다. 공식 관중수는 13,068명이었다.
루이스가 수원 데뷔전 데뷔골을 넣었다. 김포FC 소속으로 4년 활약한 루이스는 올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수원 합류했다. 워낙 빠른 시간 내 이적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복잡한 전술을 구사하는 수원 적응에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봤지만, 합류하자마자 엔트리 포함돼 데뷔전을 치렀다. 활약도 최고였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된 루이스는 후반 11분 프리킥 키커로 나서 통렬한 오른발 슛을 꽂아 넣었다. 득점 후 곧장 이정효 감독에게 달려가 안기며 세레머니했고 팬들도 목청 높여 루이스를 연호했다. 경기 종료 후 이 감독은 "한국에 4년째 하고 있는데 확실히 경험이 있다보니까 말을 하면 전체적으로 잘 이해하고 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루이스(수원삼성).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 종료 후 수훈 선수로 선정된 루이스는 "매우 행복한 결과다. 수원에서 첫 경기였다. 첫 경기부터 첫 골을 넣을 수 있었고 승리까지 이바지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아무래도 처음에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약간 스스로 걱정을 했다. 팀으로서 이겨내서 소중한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멋진 데뷔골에 대해선 "먼저 멋진 골이라고 해주셔서 감사하다. 나도 준비가 돼 있었다. 득점을 하는 게 내 장점이다. 개인보다는 팀에 도움이 돼야 한다. 팀을 도와야 한다는 게 득점으로 이어진다. 멋진 골을 넣어야 한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다. 그냥 팀에 도움이 되고 골로 도움을 주고 싶었다. 오늘로 충분하지 않다. 계속 골을 넣을 것이고 그 골들이 멋있는 골이면 더 좋겠다"라고 웃었다.
루이스의 수원행은 일사천리로 이뤄졌다. 그렇다 보니 지난주 김포 소속으로, 이날 수원 소속으로 연달아 천안을 상대하는 이색 상황도 연출했다. "흔치 않은 상황이다. 공교롭게 그렇게 됐다. 김포에서도 기회를 왔기에 경기를 뛰었고 수원 이적 후에도 기회가 와서 뛸 수 있어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라고 답했다.
이날 수원 원정 팬 3,702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응원을 목도한 소감으로 루이스는 "감정이 벅차올랐다. 상대 팀으로서 팬들을 뵐 때 '한국에도 이런 팬들이 있구나'라고 느꼈다. 적군에서 아군이 되니 너무 든든하다. 벤치에 앉아서 준비할 때 팬분들을 보면서 '정말 내 팀이구나'라고 실감했다. 감독님께서 내 이름을 부를 때 벅차오르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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