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율 0.722 무력 시위 통했다…사령탑은 합격 내렸다, "확대 엔트리 때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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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두산의 경기. 4회말 무사 2, 3루 박찬호의 2타점 2루타 때 득점한 세베리노가 환영받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8.2/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타자 덕을 제대로 볼 수 있을까.
두산 베어스는 지난달 2일 외국인선수를 전격 교체했다. 시즌을 함께 시작한 다즈 카메론이 75경기에서 타율 2할8푼7리 9홈런 9도루 OPS(장타율+출루율) 0.833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득점권 타율이 2할4푼4리에 머무는 등 해결사로서의 모습이 아쉬웠다.
세베리노는 트리플A 3시즌 통산 197경기에 나와 타율 2할4푼2리 34홈런 111타점 OPS 0.770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멕시코리그에서 54경기 출전해 3할4푼 5홈런 44타점 OPS 0.931의 성적을 남기며 타격에 강점을 보였다.
영입 당시 두산은 "세베리노는 우수한 스윙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양쪽 타석에서 모두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유형이다. 찬스에서 팀 공격 생산력에 보탬이 되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세베리노는 KBO리그 적응에 다소 애를 먹었다. 지난달 16일 NC전에서 멀티히트로 데뷔전을 치렀지만, 15경기에서 타율 2할3푼5리 OPS 0.664에 그치는 등 부진한 모습이 이어졌다.
결국 지난 1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직구를 공략하는 타이밍이 계속 늦었다"라며 "2군에서 타이밍을 맞출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명확한 보완 과제를 안고 내려간 2군. 세베리노는 첫 경기부터 홈런을 날리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 SSG 경기. 3회 2루타를 날리고 있는 두산 세베리노.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7.30/
며 무력 시위에 들어갔다. 지난 14일 KIA와의 퓨처스 경기에 나와 홈런 한 방을 때려냈다. 퓨처스리그 5경기에 출전해 남긴 성적은 3할8푼9리(18타수 7안타) 2홈런. 장타율은 0.722나 된다.
두산도 세베리노 복귀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됐다. 김 감독은 "계속 기록지를 보고 있는데 성적이 좋더라. 또 좋은 타구를 보냈는지 담당 파트의 이야기도 중요하다. 일단은 좋게 나오고 있으니 지금과 같은 모습이면 다음주 확대엔트리(25일) 등록 기준에는 충족된다"고 이야기했다.
두산을 떠난 카메론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해 트리플A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순식간에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메이저리그 3경기에서 홈런을 치는 등 타율 3할6푼4리 OPS 1.091로 좋은 모습이 이어졌다. 두산으로서는 속이 쓰릴 수밖에 없는 상황. 5위 자리를 유지하며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산으로서는 돌아오는 세베리노의 활약이 더욱 필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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