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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롯데의 ‘주전 포수’가 된 손성빈…‘80억 포수’ 완전히 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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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롯데 자이언츠 / 롯데 손성빈

출처:롯데 자이언츠 / 롯데 손성빈

(MHN 황혜성 기자) 유망주 꼬리표를 떼어낸 손성빈(24)이 80억원을 들여 영입한 베테랑 유강남까지 밀어내고 안방의 새로운 주인이 됐다.

롯데는 최근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빛난 선수도 손성빈이었다.

손성빈은 지난 18일 키움전에서 0-8로 뒤지던 경기를 뒤집는 결승타를 터뜨렸다. 7회 2사 1, 2루에서 원종현과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2타점 2루타를 때려 9-8 역전을 만들었다. 8회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 홈런까지 터뜨렸다. 이날 성적은 2안타 4타점이었다.

 

이튿날에도 해결사 역할을 맡았다. 롯데가 3-4로 뒤진 9회말 원종현을 상대로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롯데는 이후 상대 폭투로 5-4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손성빈은 이틀 연속 수훈선수 인터뷰에 나서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은 손성빈이 명실상부한 주전 포수로 도약한 해다.

장안고를 졸업한 손성빈은 2021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했다. 강한 어깨로 정평이 난 그는 일찌감치 ‘포스트 강민호’ 후보로 주목받았다.

본격적으로 기회가 늘어난 것은 2024년이었다. 당시 주전 포수 유강남이 무릎 부상으로 6월 중순 전력에서 이탈한 뒤 수술을 받으며 시즌을 조기에 마쳤다. 손성빈은 유강남의 빈자리를 메우며 86경기에 출전했고, 롯데 포수 가운데 가장 많은 445⅔이닝을 소화했다.

다만 타율 0.197, 6홈런, 21타점에 그쳐 타격에서는 뚜렷한 과제를 남겼다. 시즌 막판에는 손목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며 끝까지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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