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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서 '코리안 더비' 주목한다..."황인범 보며 많이 배웠어" 이현주, 4년 후 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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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포투 DB

사진=포포투 DB

[포포투=김아인]

포르투갈에서 펼쳐질 '코리안 더비'를 현지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포르투는 24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두 드라강에서 열리는 2026-27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 3라운드에서 아루카를 상대한다. 나란히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는 두 팀은 아로카가 득실차에서 앞서면서 1위, 포르투가 뒤이어 2위에 올라 있다.

한국 축구 팬들의 시선이 향하는 경기다. 올여름 페예노르트를 떠나 포르투 유니폼을 입은 황인범과 아루카에서 활약 중인 이현주의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황인범은 입단하자마자 공식전 2경기에서 1도움을 올리며 일찌감치 현지 팬들 인심을 사로잡았다. 지난 시즌 아로카에 합류해 리그 30경기 7골 3도움을 터뜨린 이현주도 컨디션을 이어가며 리그 2경기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포르투갈 현지에서도 두 한국인 미드필더의 만남을 흥미롭게 바라봤다. 특히 단순한 '코리안 더비'를 넘어 두 선수 사이에 얽힌 과거 인연에 주목했다. 포르투갈 '아 볼라'는 21일 두 코리안리거의 맞대결 가능성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리그 3라운드는 드라강을 배경으로 특별한 만남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제 서로 다른 편에 서게 된 이현주와 그가 2022년 배우기 위해 유심히 지켜봤던 황인범의 재회다"고 소개했다.

두 선수의 인연은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19세였던 이현주는 포항 스틸러스 유스팀을 떠나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어린 나이에 새로운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이현주는 지난 2022년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 후 롤모델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자말 무시알라, 그리고 황인범을 꼽았던 적이 있다.

매체는 당시 이현주가 "터치와 기량이 대단하다. 공이 없을 때나 수비적인 역할을 수행할 때도 침착함을 보여주는 완성도 높은 선수다. 그를 지켜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한 발언을 집중 조명하면서 황인범을 향한 존경심을 주목했다.

이현주는 바이에른에서 곧바로 1군에 정착하기보다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았다. 베헨 비스바덴과 하노버96 등을 거치며 독일 무대에서 경쟁력을 키웠고, 지난해 아루카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150만 유로(약 25억 원)를 투자하면서 포르투갈 무대에 입성했다. 황인범 역시 유럽에서 자신의 입지를 넓혀갔다. 올림피아코스를 거쳐 페예노르트에서 활약했고, 올여름에는 포르투의 선택을 받으며 포르투갈 명문 구단에 입성했다.

대표팀 동료가 아닌 적으로 상대하게 되면서 현지에서는 두 한국인의 만남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제 23세가 된 이현주는 자신이 롤모델로 삼았던 대한민국 대표 미드필더 황인범과 포르투갈 리그 한복판에서 직접 중원 싸움을 펼칠 가능성이 생겼다. 한편 아로카에는 또 다른 한국인 유망주 박시후도 올여름 새롭게 합류했지만, 아직까지 데뷔전 기회를 기다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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