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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캡틴' FC서울 김진수 소신 발언 "우승? 앞으로 10경기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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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1위팀 주장' 김진수(34·서울)는 '우승'이란 단어 앞에 냉정하면서도 현실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서울은 2016년 이후 10년 만에 K리그 왕좌에 도전한다. '하나은행 K리그1 2026' 23경기에서 14승5무4패(승점 47)를 기록하며 1위에 랭크돼 있다. 2위 울산 HD(승점 37)와의 격차는 10점으로 벌어졌다. 현재의 기세라면 '조기 우승'도 가능하다.

김진수는 '우승'이란 말에 고개를 '휘휘' 내저었다. 그는 "개인적인 생각은 앞으로 10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제 3라운드 로빈을 시작했다"며 "우승을 하기 위해선 질 경기를 비기고, 비길 경기를 이겨야 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생각한다. 역전하는 뒷심도 많이 발휘해야 한다. 우리가 이 순위를 계속 유지한다면 분명히 압박감이 더 올 것이다. 이런 압박감에 대한 경험을 (송)민규, (문)선민, 나 정도밖에 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 가지 반가운 점은 경기를 치르며 팀이 더욱 단단해지고 있단 믿음이다. 서울은 최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주고도 4대2로 승부를 뒤집었다. 더욱이 이날 경기에선 김진수가 자책골을 기록하는 등 크게 휘청인 순간도 있었다.

김진수는 "자책골은 초등학교 때 이후로는 없는 것 같다. 자책골 이후 개인적으로 (분위기가) 떨어져 있었다. 그때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다시 하면 이길 수 있다'고 했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뒤집었다. 팀이 좋은 방향으로 많이 성장했다는 생각을 했다. 단단해졌다"며 "이 경기가 누군가에게는 한 경기일 뿐이겠지만, 우리 선수들에게는 분명히 좋은 경험이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국인 선수들을 보면서도 우승에 대한 믿음을 얻는다고 했다. 김진수는 "외국인 선수들이 훈련하고 경기하는 것을 보면서 '그럴(우승)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자연스럽게 한국 선수들도 못지않게 다 열심히 하는 것 같다"며 "앞으로 남은 경기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은 2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격돌한다. 이날 원정석(1800석)은 티켓 판매 불과 1분 만에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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