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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첫 해트트릭' 에울레르 "15년 간 이 순간만을 기다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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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15년 동안 이 순간만을 기다려 왔던 것 같아요."

'해트트릭 히어로' 에울레르(서울 이랜드)의 감격이었다. 서울 이랜드는 16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22라운드 홈경기에서 3대1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6경기에서 4승2무를 기록한 이랜드는 승점 40점 고지를 밟으며 단숨에 2위로 뛰어올랐다. 1위 수원 삼성(승점 41)과의 격차는 불과 1점이다.

이랜드는 전반 6분 마촙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았다. 고비마다 약체에 발목이 잡히던 이랜드의 고질병이 반복되는 듯 했다. 하지만 이랜드에는 '에이스' 에울레르가 있었다. 에울레르는 전반 14분 환상적인 세트피스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은데 이어, 후반 14분 절묘한 프리킥으로 역전골을 넣었다. 후반 22분 페널티킥까지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랜드 선수로는 2017년 8월 최오백 이후 3280일만에 기록한 해트트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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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에울레르 커리어 첫 해트트릭이었다. 에울레르는 "프로 생활을 한 15년 동안 한번도 해트트릭을 한 적이 없다. 이 순간만을 기다려왔던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솔직히 이랜드라서 해트트릭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에울레르는 "첫 골 장면은 우리가 많이 훈련한 장면이었다. 잘 이행해준 팀원들에게 고맙다. 첫 골이 들어가고 나니 슈팅이나 패스를 할때 충분한 자신감이 생겼다. 마지막으로 페널티킥을 준비할때 주변 선수들이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넣어줬다. 최대한 차분하게 차려고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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