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3-0 박살내고 우승했는데 왜?’ 아르테타는 “정말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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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호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은 뒤 현행 규정을 향해 “매우 슬프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스널은 1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프린시팔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커뮤니티실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스널은 커뮤니티실드 통산 1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아스널은 경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전반 1분 만에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카이 하베르츠와 마르틴 외데고르까지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면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2026-27시즌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승리에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이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와 가브리엘 제주스, 에단 은와네리가 벤치 명단에도 포함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세 선수 모두 최소한 벤치에 앉을 자격이 있었다며 이들을 경기 명단에 포함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그들을 활용할 수 없다는 것이 정말 슬프다”고 말했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규정에 따르면 각 팀은 경기 당일 9명의 교체 선수를 벤치에 포함할 수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더 많은 선수가 경기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해당 규정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선수단 규모를 확대하고 더 많은 선수를 경기 명단에 포함할 수 있도록 프리미어리그 측과 계속 싸워왔다. 그 선수들은 경기 명단에 포함될 자격이 있다. 우리가 이 규정을 바꿀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결국 커뮤니티실드 우승으로 새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다시 한번 현행 규정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더 많은 선수에게 경기 참여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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