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프로축구, 약 3년 만에 다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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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소년들이 지난 6월 20일 가자시티에서 피란민 텐트촌 인근 공터에서 축구를 하고 있다. 가자지구에서는 2023년 10월 전쟁 발발 이후 대규모 피란과 기반시설 파괴가 이어지고 있다. AFP연합뉴스
[스포츠경향 김세훈 기자] 약 3년간 중단됐던 팔레스타인 축구가 다시 시작된다.
팔레스타인축구협회(PFA)는 다음 달 4일부터 축구를 비롯한 스포츠 활동을 재개한다고 11일 밝혔다. 팔레스타인의 프로축구를 포함한 각종 스포츠 리그는 2023년 10월 가자 전쟁이 시작된 이후 중단됐다.
지브릴 라주브 팔레스타인축구협회장은 이날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9월 4일부터 스포츠 활동과 축구협회 리그를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축구협회는 재개 이후 첫 대회 이름을 ‘천 명의 순교자 컵(Thousand Martyrs’ Cup)’으로 정했다. 협회 집계에 따르면 전쟁 기간 팔레스타인 선수와 체육인 1014명이 숨졌다.
이번 대회에는 200개가 넘는 클럽이 참가한다. 요르단강 서안 지역 146개 팀과 가자지구 44개 팀, 레바논 내 팔레스타인 난민촌 소속 36개 팀이 출전하며 세 지역에서 동시에 대회를 시작할 예정이다.
라주브 회장은 전쟁으로 경기와 훈련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웠고 구단들의 재정 사정도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을 비롯한 국제 스포츠 단체에 팔레스타인 선수와 구단의 활동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팔레스타인 축구가 공식 대회를 다시 여는 것은 2023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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