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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보다 더 좋은 선수 되겠다”…엄준상, 애리조나가 반한 18세의 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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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 엄준상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센터에서 애리조나와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 리코스포츠에이전시

덕수고 엄준상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센터에서 애리조나와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 리코스포츠에이전시


[스포츠서울 | 윤동언 기자] 덕수고 내야수 엄준상(18)의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입단을 둘러싼 극적인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특히 엄준상은 애리조나 구단 사장 앞에서 “박찬호 선수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일 공개된 김태균의 유튜브 채널에는 ‘엄준상 스카우팅 리포트 최초 공개! 애리조나행 비하인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엄준상과 그를 애리조나로 이끈 이승원 스카우터가 출연해 계약 과정과 선수의 잠재력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엄준상의 애리조나행이 확정되기까지는 극적인 반전이 있었다.

당초 지난 6월 초 엄준상은 부모님과 상의한 끝에 KBO리그에 남기로 결정했다. 애리조나 측에 계약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전달했고, 답신을 기다리던 구단은 결국 새벽 1시께 “한국에 남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애리조나 구단은 즉시 대만 선수 영입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하지만 엄준상의 마음은 다음 날 다시 바뀌었다.

주말리그 경기에 출전한 엄준상은 타석에서 미국 진출에 대한 아쉬움을 느꼈고, 경기에서 직접 홈런까지 터뜨린 뒤 “미국에 가는 게 맞다”고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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