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 ‘5연패’+8위 추락에 홈 3경기 연속 무득점 ‘굴욕’…위기의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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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선수단이 울산전에서 패한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포항 스틸러스를 괴롭히는 건 또다시 ‘득점력’이다.
포항은 후반기를 2연승으로 시작했으나 곧바로 5연패 ‘늪’에 빠졌다. 상위권이던 순위도 8위까지 떨어졌다. 포항은 2024시즌 처음으로 6연패에 빠진 적이 있는데, 2년 만에 반복할 위기에 처했다.
또 10패(8승4무)째를 기록, 최하위 광주FC(1승8무13패) 다음으로 두 자릿수 패배를 당한 팀이 됐다. 여론도 악화했다. 22라운드 ‘동해안더비’에서 울산HD(0-2 패)에 패하자 포항 팬은 ‘또 우리만 간절해?’, ‘우리 인내심의 한계’라는 비판 걸개를 내걸었다. 선수단 퇴근길에도 이 걸개를 들었다. 박 감독은 고개를 떨어뜨렸다.
무엇보다 홈 3연전에서 모두 패했는데, 한 골도 넣지 못하는 빈 공에 시달렸다. 독일 무대로 떠난 이호재(다름슈타트)가 떠난 최전방 자리가 더욱더 크게 느껴진다. 포항은 올시즌 22경기에서 20골을 넣었는데, 이호재가 홀로 8골을 책임졌다.
누군가는 메워야 한다. 포항의 현재 최다 득점자는 트란지스카인데 3골에 그친다. 조상혁, 안재준 등 다른 공격수의 부진이 이어져 고심이 크다.
박태하 감독.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안재준은 큰 기대를 안고 포항이 영입했으나 지난시즌에 이어 올시즌도 무득점이다. 결정적인 기회를 몇 차례 놓치며 신뢰를 잃었다. 박 감독은 최근 미드필더 황서웅을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기용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데려온 원기종과 김광원이 번뜩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동료와 호흡은 물론 팀 전술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고 보기 어렵다. 그만큼 기존 공격수가 해결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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