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우리 서로 갚아야 할 빚이 있지?" '대구→광주' 이것은 쌍방 복수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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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IA의 경기. 1회에만 8실점을 허용한 KIA 선발 올러가 아쉬워하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28/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사상 초유의 폭염 휴식기를 마치고 1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재개되는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달빛 시리즈.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있다.
양 팀을 대표하는 '외국인 에이스' 아담 올러(KIA)와 크리스 페덱(삼성)의 복수혈전이다.
공교롭게도 리그 최고 에이스급 두 투수는 마지막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 7월 말 대구 3연전에서 각각 상대 타선의 융단폭격을 피하지 못하고 큰 내상을 입었다.
11일 광주 선발 맞대결은 단순한 전반기 출발을 넘어 상대 타선을 향한 칼을 품은 '쌍방 복수전'이다.
2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IA의 경기. 1회에만 8실점을 허용한 KIA 선발 올러.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28/
▶1이닝 8실점 대참사, 평균자책점 2.73→3.36' 벼랑 끝에 섰던 올러
뭇매는 올러가 먼저 맞앗다.
지난 7월 28일 대구 삼성전에서 개인 커리어 최악의 피칭을 경험했다. 1회에만 홈런 포함, 7안타, 4사구 3개, 1탈삼진 8실점(8자책)으로 무너졌다.
데뷔 후 최단 이닝, 최다 실점 참사. 선두권을 다투던 평균자책점이 2.73에서 3.36으로 폭등하며 경쟁구도에서 밀려났다.
당시 올러는 1회에만 48개의 공을 던지는 난조 속에 1회말 이재현에게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는 등 삼성 타선의 소나기 안타를 견디지 못하고 1이닝 만에 강판당했다. 10승 고지를 눈앞에 두고 '지독한 아홉수'와 함께 3연패.
이번 삼성전은 자존심 회복을 위한 명예회복 무대다. 아홉수 탈출을 통한 2년 연속 두자리 승수도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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