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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도경동, 세계선수권 남자 사브르 개인전서 생애 첫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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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대표팀 도경동(맨 왼쪽)이 27일(현지시간) 열린 홍콩 세계선수권에서 개인전 은메달을 수확한 뒤 메달을 딴 다른 선수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대한펜싱협회 제공)

펜싱 대표팀 도경동(맨 왼쪽)이 27일(현지시간) 열린 홍콩 세계선수권에서 개인전 은메달을 수확한 뒤 메달을 딴 다른 선수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대한펜싱협회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펜싱 남자 사브르 도경동(27·대구시청)이 세계선수권 개인전 첫 메달의 기쁨을 누렸다.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1위 도경동은 27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블 그라우딘(러시아·16위)에게 7-15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아쉽게 무산됐으나 도경동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시상대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그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선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조커'로 나서 한국의 올림픽 3연패에 기여했다.

이번 세계선수권에선 개인전에서도 세계 정상급 기량을 뽐내며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도경동은 64강에서 나자르바이 사타르한(카자흐스탄)을 15-9로 꺾고 토너먼트를 출발했다.

32강에선 대표팀 후배 박상원(대전시청)과의 맞대결이 성사됐는데, 도경동은 접전 끝에 15-13으로 승리하며 최대 고비를 넘겼다.

16강에서 류샤오통(중국)을 15-10으로 제압한 도경동은, 8강에선 세계랭킹 3위의 강호 산드로 바자제(조지아)를 15-11로 누르며 기세를 올렸다.

도경동은 4강에서 모하메드 아메르(이집트)마저 15-12로 꺾으면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그러나 이어진 결승전에선 러시아의 19세 신예 그라우딘을 당해내지 못했다. 초반부터 큰 격차가 벌어졌고 이후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패하면서 은메달에 만족했다.

파리 올림픽 2관왕에 빛나는 남자 펜싱 간판 오상욱(대전시청)은 32강에서 호 팍람 휴고(홍콩)에 13-15로 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개인전에서 여자 에페 송세라(부산시청)의 금메달, 도경동의 은메달을 수확한 한국은, 이어지는 단체전에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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