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마쳐야 일본 새 소속팀 합류 가능한 이다현 “애니메이션 보며 일본어
작성자 정보
- 뉴스매니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89 조회
- 목록
본문
[제천=남정훈 기자] 국가대표 미들 블로커 이다현(25)은 이번 초여름, 배구 인생의 대전환점을 맞이했다. 예전부터 해외 진출에 관심이 많았던 이다현은 다가올 2026~2027시즌은 V리그가 아닌 일본 SV리그 NEC 레드 로키츠 가와사키로 임대 이적해 한 시즌을 뛰게 됐다.
그러나 이다현의 몸은 여전히 한국에 있다. 국내 최정상급 미들 블로커인 만큼, 나라의 부름을 받고 진천국가대표 선수촌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새로운 소속팀에 합류해 적응하고 싶은 마음이 클 수도 있지만, 이다현에겐 태극마크도 소중하다.
이다현은 26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대한민국 배구국가대표팀 평가전 2026 제천’ 여자부 3차전에 3세트에 선발 출장해 블로킹 2개 포함 4점을 올리며 한국의 세트 스코어 3-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차상현 감독이 대표팀 가용 자원들을 두루 활용하느라 3세트에만 뛴 것일뿐, 지난 23일에는 11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경기 뒤 이다현은 주장 강소휘와 수훈선수 인터뷰에 임했다. 제천에서 인도네시아와 세 차례 평가전을 가진 것에 대한 소감을 묻자 이다현은 “진천에서만 연습하다 실전을 통해 연습할 기회가 생긴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경험 없는 선수들도 경험을 쌓고, 대표팀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잡을 수 있는 평가전이었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앞으로도 빡빡한 일정을 남겨놓고 있다.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떠난 뒤 다음달 10일부터 17일까지 홍콩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여자선수권대회를 치르고, 나흘 뒤엔 21~30일까지 톈진에서 치러지는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도 있다. 9월엔 나고야 아시안게임까지 출전해야 한다. 이다현은 아시안게임을 끝내고서야 새로운 소속팀에 합류할 수 있다.
이다현에게 이런 상황에 대해 묻자 “저번에 일주일 정도 다녀왔다. 시즌 전엔 그 일주일이 전부일 것 같다”라면서 “저만 그런 게 아니라 소속팀에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도 지금은 대표팀 일정을 하고 있으니 공정하다고 봐야한다. 저는 소속팀 훈련은 소화를 못했지만, 계속 경기를 뛰고 있으니 경기 감각은 살아있을 것이다. 그 점을 어필하면서 살아남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일주일 정도 경험해본 게 다지만, 일본 SV리그와 한국 V리그 간의 차이를 느낀 게 있을까. 이다현은 “생각보다 개인주의가 강했던 것 같다. V리그에 있으면 코칭스태프 선생님들이나 트레이너 선생들이 도와주실 부분도 다 제가 해야 한다. 가령 얼음을 만드는 것 같은 작업 같은 것도 그렇다. 저 혼자 모두 극복해내야 한다. 일주일 간 있으면서 제가 스스로 잘 관리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겠다 싶었다”라고 전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