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선발 특혜' 아니었다. 외국인 에이스 '벌써 휴가' 내막은 → "다른 투수들도 다 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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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키움의 경기. 5회 동점을 허용한 키움 선발 알칸타라. 부산=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4.28/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키움의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키움 오석주. 부산=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4.29/
[부산=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에이스 알칸타라가 개막 1개월 만에 '휴식'을 취한다. 시점이 다소 이르다. 시즌 극초반에 가장 중요한 선발투수가 로테이션을 건너 뛰었다. 1선발 특별 대접을 받는 게 아니냐는 의문을 자아낼 만하다. 설종진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알칸타라 뿐만 아니라 선발투수 전원이 한 차례씩 쉴 예정이라고 밝혔다.
키움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알칸타라를 1군에서 말소했다. 단순 체력 안배 차원이다.
흔치 않은 운영이다. 7월 8월 혹서기나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에 자주 볼 수 있는 광경이다. 키움은 불과 30경기도 치르지 않았는데 큰 결단을 내렸다. 알칸타라가 먼저 피로감을 호소하지도 않았다. 구단이 제안했다. 알칸타라는 6경기 37⅔이닝 2승 3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했다. 꼬박꼬박 5일식 쉬면서 로테이션을 지켰다. 특별히 체력 소모가 극심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144경기 장기 레이스를 버텨내기 위한 키움만의 계획이다. 설 감독은 "알칸타라가 이번에 4일 쉬고 나가야 하는 차례가 됐다. 그러지 말고 한 번 더 쉬고 그 다음에 들어가자고 했다. 알칸타라하고도 대화를 했다. 본인은 그렇게 해줘서 너무 고맙다면서 시즌 치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월요일이 리그 휴식일이라 5인 로테이션을 돌리면 5일 휴식이 보장된다. 다만 화요일에 던지는 투수는 4일을 쉬고 일요일에 차례가 돌아온다. 키움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로테이션을 조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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