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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가 깜짝 놀랐다! '데뷔전 충격과 공포' 삼성 페덱, ABS와 궁합까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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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KBO리그 데뷔전에서 완벽투를 펼친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크리스 페덱이 자동투구판정 시스템(ABS)과의 궁합에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2026시즌 후반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안방 대구에서 치러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4연전에서 2승1패(1경기 1천 취소)를 기록, 위닝 시리즈를 챙기면서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삼성은 특히 지난 18일 롯데전 5-0 완승이 더욱 기쁠 수밖에 없었다. 팀에 새롭게 합류한 페덱이 데뷔전에서 6이닝 1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게 가장 큰 수확이었다.

페덱은 최고구속 152km/h를 찍은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커브, 컷 패스트볼 등 여러 구종을 섞어 던지면서 롯데 타선을 압도했다. 게임 내내 정타를 거의 허용하지 않는 묵직한 구위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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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은 지난 18일 롯데전을 마친 뒤 "모든 걸 다 쏟아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팬들에게 더 보답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보겠다"며 "삼성의 마지막 우승이 2014년이라고 들었다. 오랜 시간이 흐른 만큼, 올해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아직 후반기 잔여 일정이 많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우승을 위한 승부수였던 페덱이 산뜻한 출발을 알린 건 엄청난 호재다. 기존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부상으로 6주 동안 이탈한 상황에서 페덱마저 없었다면 선두 다툼에 악영향을 끼칠 게 뻔했다. 

1996년생인 페덱은 2019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지난해까지 빅리그 통산 118경기 581⅔이닝 32승3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했다. 최근 KBO리그로 온 외국인 투수 중 돋보이는 커리어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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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지난 2월 맷 매닝이 부상으로 수술 소견을 받은 뒤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호주 출신 잭 오러클린을 영입했다. 오러클린이 2026시즌 전반기 준수한 피칭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윈 나우'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삼성은 페덱 영입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페덱은 올해도 현역 빅리거였다. 마이애미 말린스,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까지 반년 사이 소속팀이 두 번이나 바뀌는 '저니맨' 생활을 하기는 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분명 수요가 있었다. 삼성의 러브콜을 받은 뒤 고민 끝에 한국행을 결정했다.  

페덱은 "일본에서도 오퍼가 많이 왔었다. 삼성을 선택한 이유는 처음 계약 제안을 받았을 때 우승 경쟁 중이라는 팀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나는 항상 우승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좋은 선수들과 팬들에게 우승 반지를 가져다줄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삼성과 계약서에) 사인하게 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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